고양이와 까치, 무슨 장난인지 싸움인지

2007-04-26 アップロード · 1,823 視聴

이 동영상의 사연이 이렇습니다.
화면에는 안 보이지만 왼쪽에는 고속도로가 있고, 그 아래로 6차선의 도로가 지나고 있고, 멀지 않은 곳에는 건물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화면에 보이는 것은 논이지만 시골은 아니고 중소도시의 시내 안에 남아있는 녹지입니다.

거리를 걷고 있노라니 고속도로의 비탈진 둑에서 까치들이 울고 있더군요. 무슨일인가 하여 쳐다보니 까치 두 마리가 조그만 나무의 가지에서 옮겨다니며 소란을 떨고 있더군요. 장난을 치는가 보다하고 시선을 돌리려는데 풀을 헤치고 고양이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내더군요. 마침 녀석은 아래쪽 길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잠시 경계하는 시선을 보이더니 슬며시 돌아서군요.

고양이는 고속도로 다리 밑으로 들어갔고 나도 가는 길이 그쪽이라 슬슬 걸었지요. 그런데 아까 그 까치들이 고양이를 따라오는 것이 아닙니까. 고양이는 다리 밑의 높은 쪽 철판을 타고 움직이고 있었는데 까치들이 고양이를 위협하는 듯 하다가 멀어지고 하더군요. 그래도 고양이는 별로 개의치 않는 듯 주변을 살피며 신중하게 다리 밑을 통과하여 건너 논을 들어가더군요. 그러는 놈이 보기에 낭창낭창 귀엽더군요.

그때 까지는 나는 그들을 촬영할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까치들이 계속 고양이 위를 저공 비행을 하며 고양이에게로 확 내려와서 날개로 치고는 다시 올라가곤 하는 것이 흥미로워서 촬영을 해 보았지요. 이 녀석들이 뭔 짓이람.

처음에는 그들이 장난하는 줄로 알았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다른 이유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이상한 것이 까치는 높은 나무에 집을 지어서 고양이가 까치알을 내리거나 하지는 못하지요. 까치새끼 역시 땅에는 내려오지 않는데.. (어쩌면 날기 연습을 하는 새끼를 잡아 먹었다? 분위기가 그렇게 살벌한 것 같지는 않았거던요.)

그런데 요즘 까치는 많이 보이는데 도시에는 까치가 집을 지을만한 곳이 없거던요. 그래 아까 본 작은 나무에도 집을 지었을까 아니면 그냥 풀밭에다 다른 새들처럼 둥지를 틀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고양이가 까치에게 직접 못된 짓을 한 것이 아니면 어쩌면 까치가 겨냥했던 먹이를 고양이가 가로채서 간 것인지..

나는 시골에서 자라 봄이면 산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를 좀 아는 편입니다. 지금 대도시 등산로 주변에는 그저 몇 마리 새들이나 소나무 가지 위의 청솔모 한 두 마리가 보이는 정도지만 사람들이 찾지 않는 산속에서는 많은 동식물이 있어서 그들만의 생존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지요. 사람이 보면 마치 유희를 하는 듯 하지요만.

새집에서 알이나 새끼를 꺼내 먹으려는 길짐승들과 그것을 쫓으려는 어미새의 울부짖음이 주변을 찢는가 하면.. 더러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새끼들의 즐거운 지저귐도 들리지요. 새도 어린 것의 목소리는 달라서 들어보면 알아요. 식물들도 그들대로 꽃을 피우고 수정을 하고 열매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지요.

고양이와 까치들이 사라지고 나서 먼데 산을 보니 이제 완연하게 푸르게 되었습니다. 저 산속에서는 지금도 수많은 동식물들이 그들의 삶을 이어가느라 소란스럽겠지요. 그런 생각을 하니 왠지 가슴이 뿌듯하더군요. 봄날에 살아가는 것들 중 소란스러운 것들은 아무래도 힘이 있고 희망과 기대가 있는 존재들인지라.. / 최해걸

tag·고양이와,까치,무슨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머털이
2008.05.24 12:38共感(0)  |  お届け
잠시 나마 옛날 시골에서 살던 추억이 떠오르느네요. 저희 집도 개와 고양이를 많이 길렀는데. 강아지와 고양이를 뿅뿅뿅때 부터 키우면 굉장히 친하더군요. 장난도 잘치고 주변에 애완동물이 있음 어찌나 마음이 따뜻해 지고 좋던지. 그때가 생각나네요.삭제
말근범
2007.04.26 10:24共感(0)  |  お届け
화면이 너무 먼가. .잘 안 보이네.삭제
今日のアクセス
1
全体アクセス
1,393
チャンネル会員数
0

내프로그램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