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단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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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오후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단을 청와대로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임동원·박재규·정세현 前 통일부 장관,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문정인 연세대 교수,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 등 자문위원 15명이 참석했고, 문재인 대통령비서실장, 성경륭 정책실장, 백종천 안보실장 등이 배석했다.

노 대통령은 먼저 안보실장을 통해 ‘2007 남북정상회담 성과 및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회담 성과와 후속활동에 대한 자문위원단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세현 전 장관은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결과, 미국측 인사들이 이번 정상회담을 남북관계와 6자회담이 조화롭게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합의가 ‘92년 남북기본합의서를 되살리고, 6.15 공동선언으로 이룩된 남북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획기적 합의라고 평가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북한과의 관계에서는 합의 자체도 중요하지만 실천도 매우 어렵고 중요하다, 따라서 앞으로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면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다양한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북측의 자존심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방안, 국회와 NGO 등을 비롯한 전 국민적 차원의 후속조치 필요성, 단기적 실천과제와 장기적 과제를 구분한 접근방법 강구 등을 언급했다.

전체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경협에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합의는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종전선언’ 등에 대해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모든 자문위원단의 의견을 청취한 후, 정상회담의 과정과 분위기 등을 전하면서 자문위원단의 활동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사전 조율도 제대로 없었는데도 실제 정상간의 회담 시간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합의를 도출한, 역사에 기록할 만한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정상회담 중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계관 외교부 부상을 불러 6자회담 합의과정을 소상하게 설명하도록 하는 등 북측이 확고한 해결 의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특구’와 관련해서는 신의주, 나진-선봉 등도 제기했으나 북측이 이후 총리회담에서 협의해 나가자고 함으로써 자연히 합의문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부시 미국 대통령이 시드니(APEC정상회의)에서 한 발언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관심있다고 언급함으로써 합의가 도출되었다는 점을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와 관련, 개성-해주-인천을 하나로 묶는 큰 그림을 그리고 추진하는 등 쉬운 것부터 풀어나가는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멀리보고 뚜벅뚜벅, 청와대TV-희망채널』
【2007남북정상회담】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단 간담회 0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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