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열면", 대구수성 유시민 선거사무소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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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을) 유시민 선거사무소 개소식
2008년 1월 31일


“마음을 열면 대구가 넉넉해집니다”
- 대구에서 새롭게 시작합니다. -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왜 대구에 왔느냐고. 될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겠지요.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대구에서 통하면 대한민국 어딘들 안 통하겠습니까?”

대구 출마는 제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저를 지지하시고 함께 했던 모든 분들에게도 그럴 겁니다. 지난 6년 동안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만들고 지키는 데 모든 힘을 쏟았던 우리는, 이제 달라진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합니다. 저는 그 도전을 대구에서 시작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도시로 통하는 대구, 매우 배타적인 도시로 알려진 대구, 저는 여기서 자랐습니다.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청소년기를 보내며 미래를 준비했던 고향입니다. 어머니가 계시고 어린 시절 벗들이 사는 곳입니다. 만약 제가 유연한 진보의 정치를 걸고 여기 대구시민들과 소통하는 데 성공한다면 대한민국 국민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도전이 아니겠습니까?

마음을 열면 대구가 넉넉해집니다.

많은 대구시민들이 대구가 발전하려면 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대구의 변화를 간절히 원했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큰 성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누가 밖에서 대구를 바꿀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대구는 대구시민 스스로 원할 때만 변화할 수 있으며, 대구 시민들은 변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것을 저는 느낍니다.

대구 경제는 20년 동안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대구의 1인당 지역총생산(GRDP)가 16개 시도 가운데 꼴찌가 된 것은 1990년대 초의 일입니다. 지역 출신 대통령 세 분이 연이어 30년을 집권한 끝에 그렇게 되었고, 그 뒤로는 단 한 번도 꼴찌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자칫하면 앞으로도 계속 꼴찌를 할지 모릅니다. 그게 대구 시민의 고민이며, 또한 저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21세기는 지식정보화와 지구촌 경쟁의 시대입니다. 대한민국 안에서도 더 치열한 지역간 경쟁이 벌어집니다. 미국과 유럽의 사례를 분석한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보면 어떤 지역의 경제발전을 결정짓는 요소는 세 가지라고 합니다. 요약하면 3T입니다. 기술(Technology), 인재(Talent), 그리고 관용(Tolerance)입니다. 천연자원이나 물적 자본이 아니라 미래형 성장산업에 필요하고 높은 가치를 지닌 기술이 집적되는 지역이 발전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창의적 인재가 모이는 곳에 집적됩니다. 창의적 인재가 모이면 그 지역에 자본이 따라오고 기업이 들어옵니다.

그러면 어떤 곳에 인재가 모일까요? 저는 대구 시민들에게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고급지식과 기술을 가진 인재는 관용이 넘치는 지역에 모입니다. 타인을 존중하는 곳, 소수자와 약자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곳, 나와 다른 문화를 인정하는 곳, 다시 말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곳에 창조적 인재가 모이고 창의적 산업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대구 경제의 번영은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대구가 얼마만큼 너그러운 도시가 되느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가 되느냐, 개방적인 도시가 되느냐에 성장여부가 달려 있습니다. 전라도, 충청도, 서울에 사는 똑똑한 인재들이 와서 편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대구가 발전합니다. 우리끼리 뭉쳐서 잘 살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대구를 그런 도시로 발전시키는 일에 도전합니다. 국회의원 두 번 했고 장관도 했습니다. 집권당 최고위원도 해봤습니다. 대통령 후보 예비경선에도 나가 보았습니다. 장관 시절 국가를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운영하는 것을 과제로 삼았지만, 이제는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대구를 넉넉한 문화를 가진 발전하는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해서 저를 키워준 고향 대구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도시의 다양성은 지역 정치의 다양성을 요구합니다. 저는 대구시민과 수성구 유권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 드리고자 합니다. 여기 한나라당 후보만 있는 게 아니라 유시민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여기에서 한 번 선택받고 싶습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유시민을 선택해주시면 대구가 넓어집니다. 보수와 진보가 함께 숨 쉬는 폭넓은 관용의 도시 대구, 넉넉한 대구로 가는 새로운 출발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대구가 결코 보수일색의 배타적인 도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에게 대구가 변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인 것처럼, 제가 대구에게 새로운 번영의 기회를 여는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수성구와 대구와 대한민국을 모두 생각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대구가 잘 되려면 중앙정부의 정책이 대구에 유리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대책 없는 수도권 규제 철폐는 대구뿐만 아니라 지방 전체를 죽이는 정책입니다. 확실하게 반대하겠습니다. 대운하건설도 단호하게 반대하겠습니다. 대운하는 대구에 미래형 성장산업을 키우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영남의 젖줄이자 식수원인 낙동강 본류와 지류를 모두 망칠 것입니다. 비싼 물류비용 때문에 다른 지역의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지 못합니다. 삼천리강산을 다시 회복할 수 없는 환경재앙에 몰아넣을지 모릅니다. 대구 경북의 미래형 성장산업을 키우는 데는 그보다 동남권신공항이 훨씬 유익한 프로젝트라 생각합니다.

대구의 경제적 번영은 대구 경북의 완전한 통합을 요구합니다. 대구 따로 경북 따로 경쟁하면서 경제가 발전하기는 어렵습니다. 대구 시내 곳곳에 대구-영천 지역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환영하는 플랭카드가 붙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필요조건일 뿐 대구 번영의 충분조건이 되지는 못합니다. 이 경제자유구역은 대한민국의 다른 경제자유구역과 경쟁해야 합니다. 저는 이곳에 독일기업들과 합작하여 기계부품소재산업 클러스터를 만드는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일명 TK(대구 경북) 프로젝트입니다. 이런 사업을 추진하려면 대구경북의 통합은 경제통합을 넘어 행정통합까지 기야 합니다.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발전전략단위로 통합하고 이 지역의 산업지도를 새로 그리면서, 대구는 연구개발, 금융, 법률, 사업서비스, 의료, 문화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경북과 공동 번영 없이는 대구의 번영도 이루기 어렵다고 저는 믿습니다.

수성구 일도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지역주민들이 더 행복하게 사실 수 있도록 작은 문제들도 잘 챙기겠습니다. 무엇보다 수성고등학교와 같은 지역 내 공립 고등학교가 경쟁력 있는 좋은 학교가 되도록 하는 것, 상동요금소 톨게이트를 폐지하는 일, 파동 4차 순환선에 소음과 분진 피해를 막고 주변 도로 병목을 해소하는 대책을 확실하게 세우는 것, 지하철 3호선도 주변 상권이 살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는 일, 수성 못과 들안 길에 고품격의 문화공간이 들어서도록 하는 일. 이런 주민들의 소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멋진 선거로 대구의 자부심을 높이겠습니다.

주호영 의원과 함께 수성구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선거전을 펼치겠습니다. 비방과 인신공격, 부당한 정치공세를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대구경제의 번영과 수성구 주민의 행복,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치열한 정책논쟁을 벌이겠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정책 가운데 대구와 대한민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게 협력하지만, 대구와 대한민국에 해가 되는 정책은 단호하게 비판하고 반대하겠습니다. 이기든 지든, 선거가 끝나고 나서 대구시민들이 “유시민 저 친구 참 멋있었다”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를 할 것입니다.

저는 지금 무소속입니다. 보름 전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했습니다. ‘유연한 진보노선을 가진 좋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총선이 끝나고 나면 ‘좋은 정당’을 만드는 일도 함께 해 나가겠습니다. 대구 수성을 선거는 언젠가 우리에게 올 ‘좋은 정당’을 짓기 위해 벽돌 한 장을 쌓는 일이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부족한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엎드려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최선을 다해 승리의 기적을 이루겠습니다.


2008년 1월 31일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유 시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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