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대민지원사업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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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대민지원사업 '파열음'


2007. 09.05. 23:48



한국석유공사는 평택비축기지 공사와 관련 주민들에게 대민지원 사업비를 지불하고도 오히려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일원에 평택지상탱크 건설공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공사를 하면서 수차례의 민원이 발생하자 석유공사는 주민지원사업비 4억3천만원을 확보해 원정리 8개 마을 주민대표들(이하 원추협)에게 지불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수령한 원추협은 합의서 작성에 따른 주민들의 동의 절차를 구하지 않았고, 석유공사측과 합의서를 작성해주고, 금품을 수령한 뒤 분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부 주민들로부터 제기되면서 여론이 두갈래로 나뉘어지고 있습니다.

원정리 마을만 지원사업비를 제공한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며 인접마을 주민들의 주장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포승읍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는 더 큰 이유는 석유공사와 원추협이 합의한 내용중에 6조 때문입니다.

합의서의 6조는 비축기지 공사와 관련 다른 단체가 만들어지거나 민원이 발생하면 원정리 마을주민들이 석유공사를 대신해서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이 내용대로 라면 같은 마을 단체나 원정리를 제외한 다른 마을이 민원을 제기하거나 피해를 입으면 원정리 주민들과 대립할 수도 있어 갈등이 조장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포승읍 일부 주민들은 주민갈등을 야기시킬수 있는 합의내용을 무효화하거나 수령한 사업비를 돌려줘야 한다는 측과 어렵게 만들어낸 지원금을 놓칠수 없다는 원추협 등 의견이 분분한 상태로 이에대한 책임은 석유공사 평택건설사무소가 져야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이와관련 석유공사는 공식적인 답변을 번복한 채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고, 원추협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원추협 임경호 회장
[인터뷰] 지역주민1
[인터뷰] 지역주민2

평택시 포승읍 주민자치위도 이같이 지역주민간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잠재우려는 듯 9월 5일 포승읍사무소에서 이장단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이자리에서 주민자치위와 이장단협의회는 창구의 단일화로 마을간 문제발생시 중재역할을 해야할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오철환 위원장 포승읍 주민자치위원회
[인터뷰] 최영화 회장 포승읍 이장협의회

문제는 각종 개발이 이뤄지면서 발생하는 민원도 만만치 않은데다 이를 어떻게든 해결하려는 일부 시행자측이 댓가성으로 대민지원사업비를 제공한다는데 있습니다.

이같은 사례는 오히려 주민들의 민원을 촉발시키고, 단체의 난립으로 인한 주민갈등이 심화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평택/ 김경훈기자 newspd@dbstv.co.kr

영상촬영,편집/ 곽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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