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학교 일본 북알프스 야리가다케 종주

2006-12-27 アップロード · 4,466 視聴

산악인이라면 누구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日本 북알프스.
5번째 해외등반을 떠나는 길이었지만 왠지 모르는 설레임으로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꼈다.
그것은 등산학교에서 철저한 사전준비로 준비모임 4회와 북알프스 비디오시청 등
가기 전부터 3,000m 연봉을 철저히 분석했기 때문이 아닐까.

일본의 지붕이라는 일본 북알프스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는데 우리가 가는 곳인 가미코지(上高地), 야리가다케(3,180m), 기따호다까다케(3,106m), 오쿠호다까다케(3,190m)지역은 북알프스중 남부이고, 끝부분인 북부알프스는 다테야마, 스루기봉으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떠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한국산악회 등산학교에서 ‘동으로의 긴 여로’ 2차년도에 기라성 같은 18명의 전사들과 함께 떠나는 길에 동참한 것은 큰 행운으로 벅찬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등반목표: 일본 산악환경과 3,000m급 고소경험, 일본 문화체험
◇대상지: 야리가다케(3,180m)에서 호다까다케(3,190m)의 연봉 능선종주
◇기간: 2002. 8. 12 ― 8.16(4박5일)
◇대원: 대장 김은섭외 17명
(김은섭, 김강석, 노승헌, 김영호, 조태용, 박하연, 박순복, 이화중, 정용호, 최익호, 린다최, 심영섭, 윤형배, 심정자, 김기동, 은성수, 김종구, 전두성)


◎ 출발(2002. 8. 12) : 서울→고마쯔→가미코지→도꼬사와야영장
¤ 서울; 맑음, 일본; 맑은 후 흐림

인천공항 출발시간이 10:40분 JAL이었지만 조금 지체 후 출발이 되어 고마쯔공항에 13:20분경에 도착.
현지에서 한국산악회 회원이며 다테야마산장을 운영하는 노운석님의 특별 전세버스로 북알프스의 입구인 가미코지로 향했다.
가는 도중 버스 안에서 노운석님의 구수한 안내와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이국풍물을 안주삼아 전선생님의 우크렐레 반주에 맞추어 설악가를 시작으로 흥을 북돋우었다.

4시간정도 여정 길에 국도와 고속도로를 지나면서 깔끔하게 경지정리가 된 일본의 농촌풍경과 함께
도로변에서 볼 수 있었던 나무들 - 쉬나무, 배롱나무, 일본삼나무, 아까시, 오동나무, 향나무, 단풍나무, 가시나무, 일본목련, 석류나무, 가죽나무, 종가시나무, 녹나무, 층층나무, 가래나무, 자작나무, 모감주, 밤나무, 산수유, 산수국, 주목, 팥배나무, 쪽동백나무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본 자귀나무, 가죽나무, 때죽나무, 식나무, 튜립나무, 도로변 조경수로 심어진 무궁화가 인상적이었으며
그리고 잘 가꾸어진 일본 정원에서 본 수국, 주목, 향나무, 패랭이꽃, 일본목련, 페리칸스, 남천, 나팔꽃, 세열단풍나무, 돈나무,
철늦은 능소화, 진분홍꽃이 한창인 목백일홍 등은 한국에서 쉽게 대할 수 있는 나무와 다름이 없었다.

가미코지로 가는 길에 가마터널이라는 자연동굴을 지나고
땅속에서 군데군데 온천수의 증류가 피어오르는 협곡을 지나 가미코지에 도착했다.

이 가미코지는 일본인들이 연말연시 가장 즐기고 싶은 일을 꼽으라면 눈내린 가미코지에서 산책하는 것을 꼽는다는 곳으로 소설-‘빙벽’의 공간적 무대가 된 북알프스의 시작점으로, 호다카연봉, 야리가다케연봉 및 각 산들의 등반로 입구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교통편이 갖추어져 있었다.

간간이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가미코지를 지나 평탄한 길로 접어들어 그림같이 아름다운 明神池와 大正池호수의 물안개를 뒤로하고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2시간여만에 어둑어둑한 19:45분에 도꼬사와야영장에 도착했다.
잠시 날씨가 개인 밤하늘엔 언뜻언뜻 별이 보이고 윈드자켓을 입을 정도로 다소 싸늘한 감이 드는 가운데 비박용 플라이 아래에서 첫날밤은 깊어만 갔다.


◎둘째 날(8.13) : 도꼬사와야영장→요꼬사와롯지→야리가다케야영장
¤ 흐린 후 맑음, 그리고 정상엔 구름가득.

예나 이제나 등산학교 출발시간은 05:00이다.
지난밤 가랑비가 간간이 오는 가운데서도 다들 달게 잔 모양이다.
행동식으로 쵸코렛 하나를 집어 들고 물한모금 마신 뒤 출발이다.

06:10분에 요꼬사와롯지에 도착하니 날씨가 개이고 저 멀리 구름사이로 잠시 호다카 연봉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산죽우거진 조릿대길을 지나서 울창한 일본삼나무, 아름드리 소나무, 전나무와 주목나무 우거진 수림대를 지나면서 싱그러운 아침 공기와 함께 물푸레나무, 팥배나무, 마가목, 생강나무, 사스래나무, 자작나무, 산수국, 좀깨잎나무, 계수나무와
노루오줌, 자주달개비, 붓꽃, 연한 자주색이 감도는 금강초롱꽃, 둥글레가 이슬을 머금고 있는 진초록의 언덕길을 올라 야리사와를 오른 뒤
풀고사리, 일본금련화, 서양톱풀, 물양지꽃, 엉겅퀴, 도깨비부채, 범꼬리, 둥근이질풀, 까치수염, 쥐오줌풀,
꽃향유, 노랑제비, 산꼬리풀, 흰꽃바디나물류 등 온갖 야생화가 하늘거리는 아고산지대로 접어들고
2,200m에서 백합과의 나리와 원추리가 활짝 핀 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였다.

햇볕이 내리쬐는 황량한 너덜지대를 갈之자 등반로를 지루하게 통과하여 14:00경 구름속에 갖혀있는 야리가다케산장에 도착했다.
잠시 휴식 후 산장너머에 있는 야영장에서 진을치고 매서운 바람을 피하기 위해 4인용 폴대를 단단히 세웠다.

구름 속에 갇힌 3,100고지에서는 일부 대원들은 머리가 어지럽고 매스껍고 무기력하다는 고소 초기증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추위를 느낄 정도여서 겨울 고소내의로 갈아입고 침낭과 침낭커버를 덧입히고 일찍 자리에 누웠다.

◎세째 날(8.14) : 야리가다케→기따호다까다케→오쿠호다까다케 야영장
¤ 비 그리고 흐린 후 계속 가랑비

밤새 바람이 거세게 부는 가운데 가랑비가 내려 침낭을 적시었지만 안개 자욱한 너덜 길을 05:00 출발이다.
바람과 구름 속에서도 아침이슬을 머금은 야생화 축제가 한창인 천상의 화원이 만발한 고원길을 걷는다.
잠시 구름이 언뜻언뜻 걷치고 맑은 햇살사이로 3,180m 야리가다케 정상 너머로 오색광채의 동이 뜨는 장면은 한폭의 그림이었다.
완만한 암릉을 오르락 내리락하길 몇 번, 좌측 사면의 잔설이 눈에 들어왔다.
8월의 한낮인데도 2,500m이상엔 지난 겨울의 다져진 잔설의 두께는 10m를 넘는다.
잠시 4,000고지 알프스의 은색의 세계와 고소와 싸우며 힘들게 올랐던 5,895봉 킬리만자로의 푸르기 조차했던 만년설을 떠올리며 혼자 미소짓는다.



잠시 휴식하는 가운데 날지 못한다는 북알프스의 희귀조인 뇌조를 만나 디지털에 담았고, 눈잣나무 같은 소관목과 고산지대의 꽃밭을 보며 대자연의 신비를 느끼며,
미나미다께에서 시원한 캔맥주로 갈증을 해소하고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하는 기따호다까다케(3,106m)를 넘어서 중간 중간 안전장치인 쇠사슬구간과 철사다리를 넘고 우측으로 천길 낭떠러지를 지켜보며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난코스를 넘어서 오쿠호다까다케(3,190m) 야영장에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14:20분에 도착했다.
다른팀보다 다소 일찍 도착이 되어 야영장 밑에 위치한 산장에 들렀다.
8월인데도 난로를 피우고 있는 3,000m 산장은 백두산(2744m), 한라산 백록담(1950m), 지리산 천왕봉(1915m), 설악의 대청봉(1708m)보다 훨씬 높은 곳에 위치하였지만 산장 시설에 너무나 놀라웠다.
매점과 건조실, TV, 오디오 감상실, 산악 도서관, 공중전화, 실내 세면장과 화장실, 의대 부설 진료실, 자동일기 예보 시설, 비상 헬기장 등 모든 것이 빠짐없는 훌륭한 산장이었다. 이런 높은 곳에 이렇게 좋은 시설의 산장을 운영하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특히 그들의 친절한 응대와 종업원의 미소가 함께 한 안내는 우리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이 정도 시설이니 산장에서의 1박2식이 한화로 \100,000정도 하지 않는가.
1ℓ에 150¥하는 물을 몇 통사서 이른 저녁을 위해 4인용 플라이 텐트안에서 버너에 불을 지폈다.


◎ 넷째 날(8.15) : 오쿠호다까다케→다께사와산장→하동교→가미코지
¤ 가랑비, 흐린 후 맑음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05:00 산장 앞에서 일조점호 후 또다시 앞으로다.
오쿠호다까다케 산장에서 바로 시작되는 가파른 암벽을 사다리와 쇠사슬구간을 뛰어 올라 3,190m 호다까다케봉을 넘는다.
호다까다케정상에는 몇 명이 올라설 수 있는 작은 공간과 작은 신사가 있었다.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짙은 안개 속에서 눈을 뜨기조차 힘든 비바람을 뚫고 흰 페인트로 칠한 ○마크를 찾아가며 전진.
언뜻언뜻 보이는 우측의 낭떠러지를 바라보며 가파른 연봉과 너덜지대를 오르락내리락하길 몇 번.
지난밤 장대비로 침낭이 다 젖어버렸지만, 배낭카바를 했건만 계속되는 가랑비는 60ℓ의 18㎏배낭을 더욱 무겁게 만들고, 등산복을 흠뻑 적시고 탕고릿지화는 빗물로 흥건했다.

안부를 넘어와 갈림길에서 악천우로 진로를 변경한다는 전 총대장님의 발표에 지친 대원들은 일시에 환호성...
니시호다까다케에서 니시호산장 그리고 신호다까온천으로 이어지는 남부능선은 우중에는 뇌우 등 위험한 구간이라지만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기엔 쉽지 않았으리라...

낙석의 위험이 있는 급경사 하산 길을 내려서서 거대한 돌무덤 너덜지대를 구비 돌아 옹망 졸망한 봉우리를 돌아서 고도계가 2,600을 가리키는 고지를 내려서니 오리나무와 자작나무 등 상록수림대가 형성된 지역에 들어왔다.
다시 계곡을 가로질러 안부 밑의 그림 같은 산장인 다께사와산장에서 라면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이곳부터는 가랑비는 멎었지만 지나온 거대한 3,000m급 산봉들은 아직도 비구름 속에서 신음하고 있었다.
일본 삼나무와 잎갈나무 우거진 상록수림대를 지나 울창한 숲 속에 있는 하동교에 이르니 3일 황금연휴를 맞아 니혼징들로 붐빈다.
호수사이로 이어진 통나무다리 산책로를 지나서 출발지였던 가미코지에 안착하니 14:10

일본대학 출신으로 일본통인 조태용님과 은성수님이 발 빠르게 움직인 덕에 택시와 승합차를 이용하여 입구전철역 앞에 있는 온천장에 도착하여 나흘만의 지친 몸을 내려놓고
행복하고~
추억어린 저녁을 맞았다.


◎ 다섯째 날(8.16) : 북알프스→고마쯔공항→서울
¤ 맑 음

마지막 날.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어 온천장 주변을 산책하며 일본의 시골모습과 그네들이 사는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디지털에 담으려고 기웃거렸다.

07:00온천장을 출발하여 고마쯔공항으로 이동.
많은 아쉬움을 남긴 채 ~
서울로 돌아오기 위해 13:45분 Japan Airline JL995에 몸을 실었다.



◎ 기 타

산행도중 일본인과 마주칠 때마다 수없이 반복된 인사인 곤니찌와(곤쨔), 스미마셍, 도모.
잘 보존된 자연환경, 잘 정비된 등반로, 철저한 쓰레기 분리수거와 쓰레기 되가져오기,
일본인들의 친절과 양보정신,
고산산장의 풍력을 이용한 자가발전시설,
3,000고지에서 맛만 본 고소경험,
고산에서의 일출과 일몰을 보지 못한 아쉬움,
고산지대에서 만난 경이로운 야생화 군락은 우리의 영혼을 씻어주는 축복이었으며,
아침, 점심을 행동식으로 때우면서 물리도록 먹은 쵸코렛류, 젤리류
로프, 슬링, 확보줄, 카라비나 등 암벽장비를 준비하고도 악천후로 가지 않은 니시호다까다케 암릉에 대한 그리움.
날씨에 대한 야속함 등이 인상적이었으며...


◎ 마무리

떠난다는 즐거움 때문에 일상에 매여 있는 우리에게 여행은 늘 매력적인 것이다.
우리는 돌아오기 위해 떠나고, 버리기 위해 떠나는 것이고 버린 후에 되돌아오는 것이다.
늘 그리움의 대상이었던 북알프스 3,000m급 연봉에서의 며칠을 오르내리면서
일본의 산악환경을 경험하고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으로 임무를 완수한 대원들과 함께
인상적인 해외원정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고맙고,
특히나 수고를 많이 하신 전두성선샘, 김은섭대장님과 김영호촬영감독님, 조태용님, 은성수님과 수고하신 3분의 여전사(박하연님, 심정자님, 린다최)와 함께 끈끈한 동료애와
양보와 배려 그리고 솔선수범을 가르쳐주신 한국산악회 등산학교 선배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고신세츠니 아리가또 고자이마쓰”
......................................................


정상은 늘 새로운 출발점이며
길이 끝나는 그곳에 또 길이 있다.
용기란 나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는 것이다.
-산악인 엄 홍 길-

==========================================================================================

4박5일간의 일본에서의 지난 시간이 꿈결 같이 느껴 지는군요,모두들 건강 하시지요

김영호님께서 고생고생 촬영하신 등반영상이 드디어 완성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두 모여 시사회 갖고자 합니다
원정대원은 모두 참가해 주실거라 믿구요
관심 있으신 등산학교 동문 여러분도 참가 부탁 드립니다

일시 :2002년 9월3일 화요일 오후7:00
장소:한국산악회
회비:15000원
집합 후 이동하여 식사를 하면서 진행 하겠습니다

=======================================================================================

모두 안녕하세요?
그동안 열린 캠프도 못가고 갚진 선물을 받으니 미안하고 면목이 없습니다.
저와 함께해 주셨던 찰리조와 다른 모든분께 감사드림니다.
최 익호 님은 11월에 이민 가시는지요?
비데오 복사 해주신것으로 압니다.
김 영호 님 끝까지 애써 주셨네요.
감사 합니다.
끝까지 챙겨주시는 심 영섭님께도 많은 감사드림니다.
정 영호 님께서는 기초체력 키우고 계시는지요?
모두 뵙고 싶네요.
잠시 서울을 비웁니다.
11월 10일 지나서 연락 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린다최

tag·등산학교,일본,북알프스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노세국
2008.01.14 12:46共感(0)  |  お届け
정말 멋있습니다삭제

등산학교 동영상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