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개혁공천은 새 시대 열기위한 고육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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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인터뷰]“진수희 의원, 뛰어나지만 지역현안 어두워”

통합민주당 최재천 의원은 당내 공천에서 현역의원이 대거 탈락하고 공심위의 ‘금고이상 공천배제’ 원칙으로 중량급 인사들이 배제된 것과 관련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라고 말했다.

오는 4.9 총선에서 서울 성동갑에서 맞붙게 될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에 대해서는 “현역비례대표의원으로 정치력과 소신을 가졌지만 지역현안에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새롭게 출범한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는 경제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지만 이명박 대통령이나 정부가 지나치게 기득권 중심으로 치우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최재천, “다음 시대로 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 필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문변호사로 17대 국회에서 초선의원으로 활약한 최 의원은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있던 지난 12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현 정국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먼저 당내 공천과정에서 많은 관심과 함께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한 시대가 다음 시대로 뛰어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다”며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무현 시대를 극복하고 DJ 시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정치질서, 인적질서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가 새로운 정치세력, 정치질서를 만들어내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각각 서울 종로와 동작을에서 출마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범민주개혁진영의 회생을 위해서는 그런 희생과 헌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런 열정과 노력들이 모아지면 우리 진영의 회생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정동영 전 대선 후보의 대변인을 맡았던 최 의원은 이 대통령의 한나라당 경선 당시 대변인을 맡았고 성동 갑에서 출사표를 던져 최 의원과는 이른바 ‘입 대결’을 펼치게 된 진수희 의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 의원은 “진 의원의 명쾌한 소신, 정치적 일관성, 탁월한 투쟁력을 대단히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다만 굳이 한계라면 지나치게 당내 계보적 성격이 강하다는 점과 지역현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를 들면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재산세제의 경우 나는 찬성했지만 진 의원은 반대했다. 성동구는 워낙 가난한 동네이기 때문에 당연히 찬성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진 의원이 다른 지역에 출마할 생각이 있던 모양이다”라며 “불과 몇 개월 전에는 이 지역에 관심조차 없다가 하루아침에 현안 숙지가 되겠냐는 점에서 비판적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자신은 지역현안과 관련 교육환경과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특히 지역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재개발, 재건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출범에 대해 “국민들은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었다”며 “그 점에서 참여정부나 열린우리당은 실패했다”고 냉정한 진단을 내렸다.

그러나 최 의원은 “그렇다고 사람이 단지 내 것만 챙겨서는 안된다. 누군가 양보하고 헌신하고 다함께 어울려 살아야 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나치게 기득권편만 들게 아니라 다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대원 기자 (폴리뉴스/(구)e윈컴정치뉴스)
기사입력시간 : 2008-03-14/10:12:22

tag·최재천,통합민주당,성동갑,진수희,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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