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와 줄다리기 외 - 용동면 한마음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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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동면 한마음 체육대회와 흥왕초등학교 총동문회 개최

2008년 8월 15일

용동면 흥왕초등학교 교정


족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나름대로 기교를 부리면서 땀을 흘리며 열심히 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승부를 떠나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한마당 잔치를 하는 그 자체에 만족하는 모습들이 더욱 더 아름다워 보였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용동면에서 힘좀 쓴다는 많은 사람들이 어께를 으쓱거리며 운동장에 나타났다. 그러나 어딘가 좀 비린내가 나는 사람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래도 한 판 승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줄다리기의 핵심은 힘과 협동심이다. 그런데 힘이 비등할 때에는 자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다. 가위 바위 보를 하면서 자리를 차지하는 쪽이 이기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승부사들의 승부욕도 대단했다. 하지만 승부욕보다는 한마음으로 어우러지려는 이해심과 아량으을 베풀고, 협동심을 발휘하여 마을과 마을의 친목을 다지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듯하였다. 어쨌든 이겨도 즐겁고 이기지 못했다고 해도 속상하지 않는 하루였기에 더욱 행복하지 않았을까? 감히 생각해 본다.

몸은 하나이고, 경기는 여기 저기에서 하는 바람에 오빠가 살고 있는 흥왕마을과 막내가 살고 있는 삼정마을을 중심으로 촬영한 것을 다른 분들이 이해해 주길 바랄 뿐이다.
모두들 행복하시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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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왕초등학교에서 총동문회를 한다는 문자가 왔었다. 오랫동안 고향에 가지 못해서 진즉부터 가려고 했던 차에 잘됐다 싶어 가기로 결심했었다. 마침 남편이 11일에 시골에 간다면서 함께 가자고 해서 짐을 꾸렸다. 일주일쯤 시골에 머물다 오려는 계획이었다. 11일에는 막내네 집에서 자고 다음 날 큰언니네 집에 가서 며칠을 보내고 14일 밤에 다시 용동으로 갔다.

15일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았다. 비가 오면 어떻하지? 라는 염려까지 들었다. 집에서 가져 간 것은 센들과 슬리퍼 뿐이라 고민이 되었다. 운동화를 신고 갔었다면 좋았을 것을 슬리퍼를 신고 하루 종일 동영상을 찍느라 온 몸이 몸살을 앓았다. 그래도 오랫만에 고향의 얼굴들을 보고, 기억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담는다는 기쁨 때문에 단 한 사람의 모습이라도 더 담기 위해 노력하였다.

아무튼 다행히도 하루 종일 비는 오지 않고 선선한 바람까지 불었다. 그런데도 습도가 높은 탓에 무더위는 여전한 것 같았다. 그래서였는지? 그날 밤 전국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져 난리가 났다는 뉴스를 보았다. 물론 16일 날 집에 온 후에 TV를 보고 알았다. 주민자치위원회 박만식 위원장님 말씀처럼 용동면이 축복받은 날이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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