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이는 여자

2007-06-13 アップロード · 1,636 視聴

방송 : 2006년 정지영의 스윗뮤직박스
진행 : 달콤DJ 정지영
작가 : 최숙희


[망설이는 여자]


왜 그런날 있잖아요.

내 차림이 마음에 안 들어서 집에 빨리 가고 싶은 날..

오늘이 그런 날이었어요.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머리도 못 감고

옷도 대충 입고, 화장도 눈썹만 겨우 그리고 나왔거든요.

퇴근 시간만 기다리고 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그 순간..아차! 오늘 동대문에 쇼핑가기로 약속했었는데

새까맣게 잊고 있었던 거예요.

어떡할까..하고 30초 정도 고민을 하다가,

"나 오늘 몰골이 영 아닌데, 다음에 가면 안 될까?"

그랬더니,

"뭐? 안돼..나 벌써 동대문에 와 있단 말이야.빨리 와~"

그 친구한테 잘 보일 일이 있어서

끝까지 고집을 피울 수 없더라구요.

근데, 약속 장소에 거의 다 도착해서 보니까

그 사람이..친구에게 잘 보여야 하는 이유..그 사람이

친구랑 같이 서 있는 거예요.

하필이면 오늘, 이런 날, 내 앞에 나타나다니...

그 사람이 날 보기 전에 일단 어디론가 숨고 싶었어요.

거리의 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화장실을 찾아 들어갔죠.

그리고 거울 앞에 섰는데,

그나마 그렸던 눈썹마저 다 지워지고, 머리는 푹 눌리고,

옷은 동네 슈퍼마켓 갈 때 복장이고..

립글로스라도 발라야 되겠다는 마음에

정신없이 가방을 뒤졌는데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옆에 서 있던 여자와

거울속에서 눈이 딱 마주쳤는데

하마터면 지금 바르고 있는 그 립글로스를

좀 빌려줄수 없냐고 말해 버릴 뻔 했어요.

그때 전화벨이 울리는거예요. 친구였죠..

받아야 할지, 받지 말아야 할지 정말 망설여지더라구요.

초라한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

숨어 버리고 싶은 마음..

문득 며칠 전 우연히 만난 동창이 생각났어요.

난 반가운 마음에 아는 척을 했는데,

당황하는 것 같았거든요.

그냥 모른 척 지나칠걸 그랬나 하는 생각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울리던 전화벨이 뚝 끊겨 버리는 거예요.

근데 갑자기 겁이 났어요.

그 사람과의 인연이 끊겨버린 것 처럼..





사랑이...사랑에게 말합니다.

겁내지 말라고

인연이라면 어떤 모습이라도 감싸 안아줄거라고..

tag·망설이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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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12
2011.09.03 15:41共感(0)  |  お届け
내널그대애개글본새요 삭제
할머니12
2011.06.06 15:10共感(0)  |  お届け
재가요버둣생격요밤에잠이안하요뉴나목소리들고심어서요현빔으의그남자요제노래애요 삭제

사랑이사랑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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