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문화재연구원의 상황인식 이 정도인가(남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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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문화재연구원의 상황인식 이 정도인가

홈페이지 방명록의 옹호성 댓글에 어안이 벙벙


서정일 기자, director@namdotv.com
등록일: 2007-03-04 오전 12:27:00


3월3일, 남도문화재연구원 홈페이지(http://www.nammy.or.kr) 방명록에 ‘남도 연구원’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일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사기 및 횡령혐의로 구속된 남도문화재연구원 최 모 원장(모 국립대 교수)과 조 모 학예실장을 옹호하는 댓글이 떠 논란이 되고 있다.



▲ 3월2일 남도문화재연구원 홈페이지 방명록에 올려진 ‘원장이 구속된 마당에 남도연구원의 입장을 밝혀야 되지 않느냐“는 요지의 글(작성자 이런이런) ⓒ 남도TV 서정일 기자


3월2일 방명록에 올려진 ‘원장이 구속된 마당에 남도연구원의 입장을 밝혀야 되지 않느냐“는 요지의 글(작성자 이런이런)에 대해 작성자 '남도 연구원'은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전제한 후 남도문화재연구원의 식구로서 글을 남긴다면서 현재 원장(최 모 교수)과 실장(조 모 학예실장)이 대부분의 발굴조사연구원에서 관행처럼 이루어진 회계처리 부분을 검찰 측이 문제를 삼고 있고 이것을 언론이 잘못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단정했다.

또한, 이런 문제는 자신의 기관(남도문화재연구원)만의 문제가 아님을 알아달라면서 이에 대한 책임(사회적 관행)을 지고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두 사람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연구원들을 향해 잘못된 보도로 고고학자의 자부심을 잃지 않길 바라며 모두 힘을 합쳐서 이 힘든 상황을 이겨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3월3일 원장(최 모 교수)과 실장(조 모 학예실장)이 대부분의 발굴조사연구원에서 관행처럼 이루어진 회계처리 부분을 검찰 측이 문제를 삼고 있고 이것을 언론이 잘못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적은 댓글(작성자 남도 연구원) ⓒ 남도TV 서정일 기자


하지만 이에 대해 시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이미 검찰이 최 모 교수와 조 모 실장을 문화재 발굴 용역비와 관련해서 인건비와 숙박비 등을 허위로 부풀리는 수법으로 최 원장이 3억 8천만 원, 조 실장이 4억 8천만 원 모두 8억 6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수사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것을 관행이라고 말한다면 연구원도 범죄자와 다를 바가 어디 있느냐며 혀를 찼다.

한편, 이 게시물이 남도문화연구원 내부에서 직접 작성한 것인지 아니면 외부에서 작성자 이름을 도용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수억 원의 인건비 등을 횡령한 부분에 대해 관행이라 말하며 검찰의 수사와 언론보도가 잘 못됐다면서 구속된 사람들을 옹호하는 게시물에 대해 남도문화재연구원 측은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음은 '남도 연구원'의 이름으로 작성된 댓글 전문이다.




작성자 남도 연구원 날짜 2007-03-03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남도문화재연구원의 식구로서 글을 남깁니다.
현재 뉴스에서는 원장님, 실장님이 개인적으로 잘못을 한 것처럼 보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의 발굴조사연구원에서 관행처럼 이루어진 회계처리에 대해 검찰측에서 문제를 삼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기관만의 문제가 아님을 알아주시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신 저희 연구원 대표 두 분을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으신 연구원 여러분!! 잘못된 보도로 고고학자의 자부심을 잃지 않길 바라며, 모두 힘을 합쳐서 이 힘든 상황을 이겨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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