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정동영 신호탄?’…“영광 짧고 고생 길었다”

2008-01-09 アップロード · 4,917 視聴

대선 이후 잠행을 계속하며 정치적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최근 4월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정기남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부소장의 출판기념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전 장관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통해 “정 소장과 12년 긴 세월동안 고락을 함께 했지만 영광은 짧았고 고생이 길었다”며 “저와는 형제 같고 아우 같다. 거친 현실정치의 파도 속으로 출사표를 내는 자리에 한분 한분이 등댓불이 되어 그 항해가 성공하리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들은 정동영이 순탄하게 고속도로를 달린걸로 아는데 정작 당사자는 어느 하루도 편안한 나날은 없었다. 경랑 속에서 흔들리고 고투하며 12년을 겪어왔다”면서 “정 소장에게 준건 100% 고생밖에 없다. 지난 4년전에 출진을 시켰더라면 순풍의 항해를 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또 “정기남이 성공해야 정동영에게도 장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 소장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저부터 앞장서고 뒤에서 힘차게 밀어 달라”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그의 이러한 행보를 정치재계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으나 정 전 장관측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눈치.

하지만 이날 그의 언행을 보면 “도움받았던 사람들에 대한 보은 차원일 뿐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하는 정 장관측의 반론보다 ‘정치재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말이 더 설득력 있게 들린다.

한편, 정씨는 정 전 장관의 보좌관 출신으로, 대선 당시 정동영 후보 선거대책위의 공보특보를 맡아 공보 업무를 총괄했으며 이번 총선에서 광주 남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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