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 김무성 "토사구팽 당했다"…회의 박차고 나와

2008-01-30 アップロード · 18,246 視聴

부정부패 연루자에 대한 공천 배제 주장이 거세지자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돌연 잠적하는가 하면 김무성 최고위원은 "토사구팽"이라며 분노를 가감없이 표출,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30일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 김 최고위원은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에 들어섰고 이날 회의는 평소와 달리 모두발언도 없이 전체가 비공개로 진행됐다.

그러나 회의가 시작된 지 20여분 만에 김 최고위원은 갑자기 회의실에서 뛰쳐나왔고 뒤따라 나온 김형오 의원은 기자들과 접촉을 막으며 김 최고위원과 비어있던 사무총장실로 직행, 5분여간 이야기를 나눴다.

"당규 개정부터가 준비된 정치보복"

하지만 김 최고위원의 분노는 쉽게 사그러들 수준이 아니었다. 직후 기자들과 만난 김 최고위원은 "어제 공심위에서 실질적으로 결정된 것과 달리 정종복 의원의 발표는 다분히 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먼저 김 최고위원은 "10년 전에 있었던 일이고 공직자 임용기준에 전혀 문제되지 않는 형이었고 이후 16, 17대 엄격한 공심위를 통과해서 민의의 심판을 받아 압도적 당선돼 왔다"는 말로 자신의 과거 전력이 전혀 문제되지 않아 왔음을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의 주요당직을 역임하면서 당의 발전과 전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위한 일에 온몸을 던져서 일해온 저"라면서 "박근혜 전 대표의 깨끗한 승복으로 당이 화합해 정권교체를 준비할 시점인 전당대회 이후 최초 있었던 전국상임위에서 일반 상식에 벗어나는 당규 개정을 한 것은 준비된 정치보복"이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또 그는 그동안 당을 위해 헌선을 다해 온 자신의 상황과 29일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의 상황의 희비교차에 씁쓸함을 내비쳤다.

김 최고위원은 "5년전에 우리에게 피눈물 흘리게 했던 분은 어제 전당원의 축복 속에서 최고위원에 선출되고 10년동안 당을 위해 갖은 고생 다 한 사람은 당으로부터 축출되는 상황이 아이러니하다"고 비통함을 드러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고 자신의 노력을 거듭 피력하며 "비난을 받아가면서 당 화합을 위해 이명박 정부의 힘찬 출발을 위한 모든 협조를 다 했는데 결국 토사구팽 당하게 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빠른 시일내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해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당규대로 공천을 진행하겠다는 정종복 공심위 부총장의 발표에 대해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은 정치에 있어 신의를 저버리는 것", "이런 식으로 가면 한나라당은 자멸할 것"이라며 격노했던 강재섭 대표는 이날 회의에 불참하는 등 당 전체가 비상사태에 돌입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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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政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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