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 수면 위로 드러난 '평등파' 분당 기류

2008-02-05 アップロード · 382 視聴

지난 3일 비상대책위원회의 혁신안이 부결되면서 붕괴가 예상됐던 민주노동당에서 노회찬 의원이 "임시 당대회는 제대로 된 진보정당으로 거듭나라는 국민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했다"며 가장 먼저 반대기류를 수면 위로 드러냈다.

노 의원은 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정당이어야 한다는 창당 정신은 실종됐다"며 "이제 민주노동당은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 자신의 존립 의의를 부정했다"고 선언했다.

노 의원은 특히 이번 임시 당대회에 대해 "삼척동자도 다 아는 17대 대선결과를 '참패'가 아니라 '실망스런 결과에 불과하다'고 수정했다"면서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에 맞서 '우리는 별로 반성할 게 없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민노당은 침몰하기 시작한 타이타닉"

그는 이 자리를 통해 "민주노동당의 혁신을 바라는 전국의 당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8년 전 저희들이 약속했던 제대로 된 진보정당을 국민여러분께 돌려드리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해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혁신안을 부결시킨 민주노동당을 "침몰하기 시작한 타이타닉"이라고 비유한 노 의원은 "침몰하는 배에서 승객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킬 책임이 있다"고 말해 이러한 결단이 자신만의 독단적인 행동이 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향후 거취와 관련해 "선의의 승객들을 안전지대에 대피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며 나는 그 배에서 마지막으로 나오거나 함께 침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민주노동당의 창당정신과 다른 길을 가기 때문에 이를 복원하는 정당을 민주노동당 안에서 시작하지만 끝은 민주노동당 안에서가 아닐 것"이라고 덧붙임으로써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 작업을 마친 뒤 탈당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심상정 의원은 지금까지처럼 가장 중요한 동반자로서 함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해 심 의원 역시 이러한 입장과 동일함을 드러내기도.

탈당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4월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의 후보로 입후보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해 총선 이전에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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