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인수위, 강화도 장어집에 뭘 인수하러 갔나"

2008-02-18 アップロード · 1,187 視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자문위원들이 지난 15일 인천시와 강화군 등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향응성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자, 통합민주당은 옛날 부패한 중앙관료들이 지방아전들에게 향응을 받던 모습을 연상시킨다며 인수위는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김상희 최고위원은 18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인수위가 현장방문을 자제할 것을 내부지침으로 하고 있음에도 아무현안도 없이 장어를 먹고 술도 먹고 선물까지 받아 왔다는 것이 놀랍다”며, “부동산전문위원이 징계 받은 것을 기억한다. 국민들이 정부출범 앞두고 경색되어있는데 향응을 받아도 되는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우상호 대변인도 즉각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인수위의 부적절한 처신이 여러 번 도마 위에 오르고 국민적 지탄을 받았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구태정치를 보였다”면서 “인수위원들은 강화도 장어집에 무엇을 인수하러 갔냐”며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우 대변인은 “언론사찰에 권력남용, 향응접대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인수위로 기록될 것”이라며 “인수위가 시작부터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권력주변에서 얼마나 흥청망청할지 눈앞이 깜깜하다”고 힐난했다.

민주당 또한 “개 버릇 남 못준다. 차떼기 정장, 부패원조 정당이 다시 부활하는 것 아닌가 걱정스럽다”면서 “이명박 당선인의 독주가 한나라당을 그대로 잇는 부패의 독주가 되질 않길 바란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한편, 인수위측은 보도가 나가자 즉각 진상조사와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이번 일을 철저히 조사해 일벌백계로 다스리겠다”고 밝혔고,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데 대해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면서 “평소에 같은 분야에서 연구하던 교수들과 지인들의 모임이며, 인수위원 측에서 9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다.

이 대변인은 “참석자 중 한명인 피모 교수 가 점심을 내겠다고 제안해서 인천의 장어집으로 옮겨 식사한 것이고 대금은 189만원으로 파악된다”면서, “4명에 16만 원짜리 정식을 먹었고 식대지급은 피모 교수가 해당일 본인 카드한도가 초과돼 그날 결제는 인천시 카드로 했으나 다음날 본인 소속 학회카드로 정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른 참석자들은 식사 대금에 대한 내용은 몰랐다”며, “인수위에서 이런 일 일어난 것 불미스럽게 생각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선의의 참석자에 대해서는 이해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강화군측의 특산물 제공과 관련해서는 “선물은 강화군수가 제공한 강화특산물인 순무김치와 쑥 한 봉지로 총 9명이 받은 것으로 파악되며, 인수위 팀장급이 한명 포함됐을 뿐 나머지 인원은 인수위원이 아닌 지인 교수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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