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꺾이지 않는 강재섭 “친박복당, 6월 중순쯤…”

2008-05-29 アップロード · 42 視聴

김학원 "친박 감질만 돋구나" 반발

17대 국회 마지막 날이자 박근혜 전 대표가 제시한 친박 복당문제 해결의 마지노선이기도 한 29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여전히 이에 대한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졌다.

강재섭 대표는 “지난번 최고위원회의에서 원 구성 협상의 추이를 보면서 전당대회 전후를 불문하고 당의 정체성과 윤리적, 도덕적 판단 기준에 따라 복당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다”는 원칙을 곱씹으며 “우선 신임 원내대표가 원구성 협상을 잘 하도록 지켜보면서 6월 중순 쯤에는 우리가 모여 최고위원회의에서 빨리, 신속하게 기준을 정해 적절한 사람은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박 전 대표가 제시한 시한에 응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현안에 대한 해결을 선처리하겠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한 것.

강 대표의 이 같은 발언 이후 김학원 최고위원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옛말에 ‘가화만사성’이란 말이 있다. 집안의 화합이 잘 돼야 모든 일이 순조롭고 ‘수신제가’가 잘 돼야 ‘치국’도 되고 ‘평천하’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가지 국정현안으로 정부, 여당이 매우 어려운 형편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이 똘똘 뭉쳐도 되기 어려운 난제를 놓고 당내 여러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은 현안 해결에도 도움이 안 된다”면서 “이번에 복당 문제는 여러 최고위원들도 공감대를 갖고 있는 것이고 국민도 이 이번 문제가 빠른 시일 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공론”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표도 정말 하기 어려운 말을 여러번 되풀이하며 이달 말까지 결론만이라도 가부간 내달라고 수차례 요구했는데 오늘 마지막 최고위원회의가 방침과 기준만이라도 설정하고 넘어가야지 6월 중순에 논의하고 기준을 정한다는 것은 오히려 해당자에 대한 감질만 돋구는 일”이라고 반격했다.

그러자 전재희 최고위원이 중재에 나서 이번 문제로 인한 갈등이 확대되는 것에 언짢음을 드러냈다.

전 최고위원은 “개인적으로는 한나라당에 복당할 분이 윤리기준에 합당하고 당의 정체성에 맞는 분이라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도 “이 문제가 상대당과 관계 등의 문제가 있어 원구성 이후에 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면 (박 전 대표도) 그 고충을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말해 현재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고 반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쇠고기 문제, 고유가 문제,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어려운 경제상황 등 민생이 정말 걷잡을 수 없이 어렵다”며 “이럴 때 당내 문제로 인해, 인내심을 발휘 못하고 자꾸 요구하거나 또, 포용력을 발휘 못하고 뒤로 물러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양측에 일침을 가했다.

“가능하면 해당되는 분들을 빨리 복당시킬 수 있도록 당내에서는 준비해나갈 것으로 믿고 가능하면 공식적인 발언에서는 안 하고 내부적으로 조정됐으면 너무 좋겠다”는 전 최고위원의 발언이 이어지자 회의는 급히 비공개로 전환됐다.

5월 말이라는 ‘마지노선’ 임박에도 불구하고 강 대표가 원구성 협상에서 예상되는 불이익을 명분으로 한 치의 입장 변경도 보이지 않는 만큼 이달 안에 복당가 문제되는 것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듯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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