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18대 국회 ‘반쪽’ 출발…풀죽은 한나라당, 쓸쓸히 입장

2008-06-05 アップロード · 46 視聴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 들어줄 수 없다”

18대 국회의 개원이 결국 ‘쇠고기 파동’에 휩싸여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반쪽’ 등원에 그쳤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 출석해 18대 임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신고했지만 6.4재보궐선거에서의 참패 등 최근 연이은 악재에 무거운 표정이었다.

이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강재섭 대표는 “법률과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에 나오지 않는 통합민주당의 태도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강 대표는 “과거 여러 병폐가 있었기 때문에 법률로 정해 오늘은 반드시 국회가 가동되도록 만들어져 있다”면서 “민주당은 법과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당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첫날부터 국회가 헛바퀴 돈 것은 민주당의 책임이고 우리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쇠고기 문제를 매끄럽게 처리 못 해 빌미를 준 것이 아닌가 해서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은 국회의 불등을 밝히기 위해 국회에 들어와야 한다. 집회에서 불청객을 할 것이 아니라 민생의 등불을 켜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대선당시 발생했던 고소고발 사건에 대해 취소입장을 내린 것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국회에) 안 들어올 표면적인 이유 뿐만 아니라 배후의 이유도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통합민주당이 등원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서 “이것만은 들어주기 어려운 법”이라고 말해 응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홍 원내대표는 “외국에서 국가간에 계약을 해놓고 국내법으로 제한하면 이명박 정부가 아닌 다른 어느 정부가 들어선다고 해도 대한민국과 협상할 국가가 없다”며 “국제법 문제는 국제법으로 풀어야지 국내법으로 제한하겠다고 덤비면 국제적 미아나 고아가 된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유일하게 바라는 것이 6.10항쟁, 6.15 범민족대회 등 시위 정국을 타보자는 생각 뿐인 것 같은데 국회는 국민 갈등 해소의 장이어야지 증폭시킬 목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의원으로서 할 일이 아니”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같은 시각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3당은 등원을 거부한 채 국회 본청 앞에서 ‘쇠고기재협상 촉구 및 폭력진압규탄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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