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장원석 스페셜포스 PD와의 ‘3시간 상상력 포스’

2008-06-09 アップロード · 204 視聴

지난 5일, 고급 주택가가 즐비해있는 강남구 논현동 한 골목.

총성이 울리는 ‘스페셜포스’의 격렬함과는 달리 조용한 주택들 사이에 ‘스페셜포스’의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가 위치해 있었다.

주택 같은 아늑함과 회사 건물에서 느껴지는 도시적인 느낌이 적절히 배합된 드래곤플라이의 사옥.

건물 내부로 들어서자 투명 유리 너머로 창밖 풍경에서부터 모든 사무실 전경이 드러나 보였다.

탁 트인 시야가 보장된 쾌적한 근무 조건 속에서 각자 자기 맡은 일에 몰두하고 있는 드래곤플라이 사원들의 모습을 보며 새 게임을 만들어내는 상상력의 원천이 바로 이런 공간 덕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한 직원은 기자가 감탄하는 모습을 발견했는지 근무 조건이 매우 좋다는 말을 하며 건물 전경도 따로 찍냐는 질문을 던지며 위층으로 안내했다.

서비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갖고 있던 타 개발사와 비교했을 때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 인기에 힘입어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잠시 접고 안내를 좇아 계단을 이용해 위층으로 올라갔다.

사무실에 다다르자 오늘의 주인공인 장원석 스페셜포스 팀 PD가 다소 어색한 인사를 건네며 인터뷰 장소로서 적합한지를 물었다.

급하게 벽면에 ‘스페셜포스 주니어 무안리그’ 포스터가 부착되고, ‘스페셜포스’ 스탠딩 캐릭터가 자리를 잡았다.

최종 자리가 잡히고, 카메라를 설치하고 나서야 장원석 PD의 얼굴이 제대로 눈에 들어왔다.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 오래 알아왔던 친구처럼 편한 인상이 화기애애한 인터뷰가 진행될 것 같다는 느낌이 팍 들었다.

영상 인터뷰 녹화 전 1시간이 넘도록 질문 요지와 의도를 충분히 설명하고 그에 따른 답변이 오고갔다.

또 번외 질문으로 그동안 스페셜포스가 재계약 문제에 얽히면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네오위즈에 섭섭한 부분은 없었는지 등을 물었다.

물론 장 PD는 ‘스페셜포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묻어나는 답변을 했다. 같은 서비스사에서 아바(A.V.A)와의 경쟁 부분이라든가, 네오위즈의 선택에 있어 ‘별로 섭섭하지 않다는 것’.

결론은 ‘스페셜포스’의 인기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이었다.

FPS 게임이 폭력성 문제로 e스포츠화 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이 부분에 있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등 다소 예민하고 정답이 딱히 정해지지 않은 질문도 했다.

대답은 유저들의 판단에 의해서 이뤄져야 하는 게 옳을 것 같다는 대답이었다.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총기를 소지한 국가도 아니고, 이제 유저들은 게임을 게임으로 바라보는 성숙한 판단력이 있으므로 유저들의 판단과 요구에 따르는 것이 맞다는 말.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도 전에 기자가 질문을 던지고 장 PD가 답변을 하는 사이 오후 3시에 시작한 인터뷰 시간은 어느새 5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지체된 시간에 쫓겨 쉴 틈도 없이 바로 영상 인터뷰는 진행됐고, 장PD는 계속 긴장된다는 말을 하면서도 비교적 차분하게 영상 인터뷰를 풀어갔다.

클랜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기고, 직접 게임을 하면서 유저들이 어떻게 게임을 평가하고 반응하는지에 따라 웃기도, 울기도 한다는 장 PD의 순수한 열정이 느껴지는 인터뷰였다.

영상 촬영 후, 스페셜포스팀이 함께 모여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따라 밖으로 나와 개인 사진을 촬영하기 까지 미소가 어색하지 않았던 장 팀장의 모습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스페셜포스’를 공개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예전만큼 인기가 뜨겁지 않다. 다시 인기를 끌어올릴 비책이 있다면?

먼저 개발자 입장에서 본다면 스페셜포스의 인기가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의 인기는 스페셜포스 초창기에 유저들의 관심이 너무 컸기에 상대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어느덧 스페셜포스를 정식 서비스한지 4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스페셜포스의 성공 이후 많은 FPS게임들이 출시되고 있으나 성공한 게임은 몇 되지 않는다.

그만큼 유저들은 게임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 냉정하다는 뜻이다. 그에 비한다면 아직 스페셜포스는 건재하다고 볼 수 있지 않겠는가?

굳이 말하자면 2007년 재계약 당시 업데이트 부족, 핵과 같은 게임밸런스를 해치는 외부적인 요소들의 영향을 꼽을 수 있겠지만 개발을 하고 있는 사람 중 한명으로서 이는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개발하는데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또 e스포츠를 통한 대회 활성화에 전념해 더 많은 유저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와 장을 마련하는 것도 스페셜포스의 인기를 높이는 데에 한 몫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이 스페셜포스 유저분들이 게임을 하면서 얻고자 하는 즐거움을 찾아내는 것을 항시 고민 중이다.

△ 최근 접속장애가 몇 번 발생했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궁금하다.

먼저 장애가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스페셜포스 유저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최근 인증 서버 등 하드웨어들을 최신형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게임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부적인 시스템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다.

물론 철저히 준비하고 시뮬레이션 작업과정도 거친 후 작업을 진행했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해 어려움이 있었다.

접속장애에 따른 구체적 원인을 미리 유저들에게 밝히지 못한 이유는 당연히 정상적인 서비스가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문제를 어떤 이유를 들어 밝혀도 자칫 핑계로 비쳐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개인적으로 가장 밸런싱 부분에서 완벽하고 재미있는 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부모에게 어느 자식이 가장 자랑스러운가를 묻는 것과 같이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답변을 하자면 먼저 밸런싱과 재미는 약간 다르다고 생각을 한다. 다소 밸런싱이 잘 맞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을 극복해내고 짜릿하게 거두는 승리의 기쁨도 재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밸런싱은 데저트캠프가 좋다고 생각을 하는데 많은 유저들이 즐겨하는 맵 중에 하나이기도 하지만, 방송경기에서 공수 승률이 비슷하게 나온 점만 봐도 그렇다.

개인적으로 즐겨하는 맵으로는 미사일 맵을 즐겨하고 있고, 또 최근에 업데이트 된 빌리지 맵도 재밌게 하고 있다.

△ FPS 게임이 e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다양한 견해차가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나?

FPS 게임장르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채택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을 한다.

이미 세계 e-sports에서는 RTS, 스포츠, 레이싱 등을 누르고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대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제 FPS 게임 인기의 열기가 시작된 것일 뿐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 FPS게임이 더 인기를 끌기 위해서는 e스포츠로서 더 활성화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FPS가 e-sports의 대표 장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방송환경과 다양한 옵저버 모드 지원 및 시청자 인터페이스 개선작업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FPS게임의 폭력성을 지적하며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는데, 스페셜포스는 15세 이상 등급을 받은 게임으로 피가 나오지 않는다.

MMORPG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현실에서 칼을 휘두르는 행동을 보이지 않는 것처럼, FPS게임 역시 폭력성을 조장한다거나 하는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유저들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 클랜과의 소통차원에서 랜파티에 참석해보신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당연히 있다.

2007년 부산 벡스코 랜파티에도 참관을 했었고 방송리그 오프라인 최종예선전도 참관했다.

올해 중국에서 열린 SF클랜대회에도 참관을 하는 등 유저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또 비록 누군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한명의 SF유저로서 함께 게임을 즐기고 얘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며, 업데이트 된 내용에 대한 반응도 종종 유저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유저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게임을 즐기다가 이번 업데이트가 어떠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면 저라고 생각하면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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