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 민주 ‘아프리카, 다음’ 엄호…“MB, 대놓고 방송장악”

2008-06-18 アップロード · 326 視聴

통합민주당 지도부가 ‘촛불정국’과 관련 인터넷 방송업체인 ‘아프리카’와 촛불시위의 진앙지 격인 ‘다음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언론길들이기’ 음모를 주장하며 지원사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촛불집회를 생중계 했던 아프리카 구속과 다음커뮤니케이션 세무조사는 이명박 정부가 인터넷 등 대안언론에 대해 얼마나 불편해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터넷은 신뢰가 담보되지 않으면 약이 아닌 독’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지어 “한나라당의 ‘인터넷 여론 사이드카’ 발동 주장과 짝을 이루고 이번 사건은 정부가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더 나아가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2008년 현재 대한민국은 기존 신문과 방송의 영역과 다른 무수한 대안언론의 천국이 되었고 어떤 수단을 동원하더라도 국민의 귀를 막고 입에 재갈을 물릴 방법은 없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휴대폰과 노트북만으로도 촛불집회현장을 생중계하고 있고 다양한 공간에서 국민적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음모의 노골화”를 주장하며 YTN, 아리랑TV, KBS에 대한 무차별 감사를 지적해오던 손학규 대표는 이번 ‘아프리카’에 대한 정부의 방침을 두고 “이런일이 있을수 있나 모르겠다”며 “촛불시위 생중계로 유명해진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 대표이사 문용석 씨를 저작권위반 혐의로 구속한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손 대표는 “이제 정부가 대놓고 방송장악공작을 벌이려고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권력을 마음껏 휘두르고 언론을 장악하는 향수에 젖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 걱정스럽다”며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특히 “국민과 소통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언론방송장악이라는 것은 자기들 마음에 안 드는 걸 막고 자기들 하고 싶은 얘기 불려서 쓰게 하려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에 대한 ‘소통방식’을 지적하는 한편, ‘여론통제’로 논란을 일으킨 한나라당의 ‘인터넷 사이드카’에 대해서도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정부는 성공할 수 없다”며 “자율은 이런데 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촛불집회의 수혜주로 떠오른 나우콤측은 “아프리카에 접속이 몰리자 과잉 압박 수사로 촛불시위의 확산을 막으려는 정부 당국의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것은 아닌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지만, 검찰측은 “이번 수사는 촛불정국과는 상관없이 지난 4월부터 진행돼왔던 사안”이며 “촛불정국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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