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밋밋한 與 전당대회에 친박 ‘도전장’…“靑 눈치 그만 보겠다”

2008-06-19 アップロード · 113 視聴

“지금의 후보들로는 문제있다”

한나라당내 친박계 좌장격인 허태열 의원은 19일 “청와대의 입만 쳐다보고 권력의 눈치만 보는 한나라당의 모습을 확 바꿔놓겠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고심을 거듭하다가 결심을 굳혔다”며 회견장에 들어선 허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이 부르기 전에 국민속으로 스며들고, 국민이 말하기 전에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해드리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정부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되 비판할 것은 확실하게 비판하면서 한나라당의 이름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해 확실한 당정분리를 강조했다.

또 "니편, 내편을 가르는 분열의 정치는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친박진영의 일괄복당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허 의원은 “당내 소통도 못하면서 어떻게 국민소통이 되겠느냐"며 "하나된 한나라당을 만들겠다. 당내외 언로를 활짝 열어 누구나 자유로이 의견을 나누고, 어느 누구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계파갈등 해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출마여부를 놓고 저울질해왔던 허 의원은 마지막 결심을 굳히게 된 계기에 대해 “당에 대한 걱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당이 민심과 거리를 두고 표류하고 있으며 대표가 되겠다고 출마를 선언하거나 예정된 분들로는 당이 바로 서는 데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는 점과 흔히 친박진영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참여해야 당도 균형을 갖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데 모자람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되고 있는 친박진영의 복당과 관련해서는 “친박연대든 친박무소속연대든 한나라당과 연관된 모든 인사는 일괄복당시키겠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낮는지 조사한 것을 보니까 상당 비중이 당내 갈등을 수습하지 못하는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큰 것을 봤다”며 “모든 인사는 일괄복당시키고 이후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어떻게 하는 것은 부차적 문제다. 당연히 복당돼야 하며 당도 그렇게 검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단언했다.

한편 그는 박근혜 전 대표와 사전논의과정에 대해 “대표께서는 어느 특정인을 두고 나가라, 말라 하지 않는 분이다. 말씀을 두 차례에 걸쳐 드렸는데 가타부타 말씀을 안 하신다”며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허 의원은 “그 말씀은 허태열 당신이 나가든 말든 결정하라는 것으로 받아들였는데 앞서 말한 이유로 인해 제가 나가야겠다는 결심을 해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유정복, 이혜훈, 최경환, 구상찬, 이정현, 손범수 의원 등 당내 친박 의원들이 다수 참석함으로써 허 의원에 힘을 싣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재까지 친박진영에서 김성조, 진영 의원이 출마선언을 한 바 있지만 ‘세 모으기’를 위해 이후 연대를 선언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

이로써 지금까지 ‘박희태-정몽준’의 양강 체제로 좁혀졌던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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