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 ‘영웅토스’ 박정석, 공군 지원 “여행 다니고 싶다”

2008-07-15 アップロード · 1,204 視聴

‘영웅토스’ 박정석(KTF)은 지난 7일 삼성전자와 프로리그 경기를 마친 후 인터넷을 통해 병무청에 공군 지원 서류를 제출했다. 이제 박정석은 오는 22일 발표되는 1차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붙여 있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실 박정석은 내년 초에 군대를 가려고 했다. 그러나 공군 해체설이 잘 마무리 됐고, 나이 제한으로 인해 앞당기게 됐다.

보통 군대를 간다고 하면 마음이 심란한 경우가 많다. 이런 저런 생각에 잠도 안 오는 경우도 있다. 박정석은 “형근이가 군대 가기 3일전에 많이 심란할 거라고 했다”며 “지금은 담담하다”고 밝혔다.

KTF는 올 시즌 프로리그 5위로 마감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긴 박정석은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그 동안 프로 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여행다운 여행을 못 해봤기 때문이다.

군 입대를 앞둔 박정석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눠봤다.

△ 가족-친구들과 여행 “좋은 추억 만들겠다”

박정석은 해외 배낭 여행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혼자서 여행을 다니면, 더욱 외로울 것 같아서 마음을 바꿨다.

박정석은 “친구들과 국내 여행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며 “가족들하고도 1박 2일이나 2박 3일 정도 펜션으로 놀러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정석은 8월 중순쯤 고향인 부산에 내려갈 예정이다. 당초 일찍 부산에 내려가려고 했지만 중간에 몇몇 일정이 잡혀 있어서 서울에 머물게 됐다.

박정석은 “잡혀 있는 일정을 모두 소화한 이후 부산에 내려가서 휴식을 취할 것이다”며 “부모님,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정석은 여행 이외에 특별히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 놓지 않았다. 프로 게이머로서 그 동안 많은 경험을 하며, 충분히 만족하고 지내왔기 때문이다.

박정석은 “군대 가기 전 시간이 넉넉하기는 하지만, 여행 말고 크게 하고 싶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 제주도-태국 전지훈련, 소중한 추억

지난 2004년 겨울. KTF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평소 겨울에도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는 제주도지만, 이때만큼은 달랐다.

눈보라가 치는 차가운 날씨 속에 박정석을 비롯한 선수들은 약 40km 정도의 행군을 했다. 행군 하는 도중 우여곡절이 많았다. 길을 한번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선수들끼리 뿔뿔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혼자서 걷기도 했다.

또한 추운 날씨에 빵과 우유 하나로 배고픔을 달래는 것도 힘든 고충이었다. 박정석은 “걸으면서 정말 힘들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이다”고 밝혔다.

다음해인 2005년 태국 전지훈련은 제주도 전지훈련과 달랐다. 물론 전지훈련인 만큼 훈련을 했지만, 즐거운 기억이 가득하다.

박정석은 “게임에 대한 생각 없이 쉬어 봤다”며 “수영도 하고 동물원에서 신기한 동물들도 보는 등 재미있었던 시간들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 프로리그 준우승만 4번, “너무 아쉽다”

박정석은 지난 2002년 스카이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테란황제’ 임요환(공군)을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또한 그해 kgp 스타리그 2차전 우승과 라이코스배 스테이션 tic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의 프로 게이머상을 받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후에도 스타리그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하지만 프로리그에서는 준우승만 4번 차지했을 뿐. 단 한번도 우승을 기록한 경험이 없다. 박정석은 “우승한 팀이 우승 트로피를 껴안고, 사진 찍는 모습을 볼때마다 부러웠다”며 “우승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밝혔다.

KTF는 올 시즌 한때 1위에 올라서는 등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며, 포스트 시즌 진출 전망이 밝았다. 그러나 지난 7일 삼성전자와의 프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3으로 패해 자력 진출이 어려워졌다.

KTF는 지난 13일 이스트로가 STX를 이겨주길 바랬다. 그러나 이스트로가 1-3으로 무너지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프로리그 우승에 대한 갈증을 해소 하지 못한 박정석은 팀플레이 경기 20승 클럽 가입과 프로리그 최초 정규시즌 90승 달성으로 위로를 삼았다.

△ 홍진호와 동기될 수도 있다

지난 9일 ‘폭풍저그’ 홍진호(KTF)가 공군에 지원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지난 7일 소속팀이 삼성전자에게 1-3으로 패하면서, 포스트 시즌 자력 진출이 어려워지자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린 것이다.

기사를 보고 알게 된 박정석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전부터 홍진호가 군 입대를 놓고 고민을 할 때마다 농담으로 공군에 같이 가자고 부축인 것은 사실이지만, 정말로 지원할 줄은 생각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정석은 “진호형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해서 ‘그럼 동기네’라고 말하자 대답을 하지 않았다”며 빙그레 웃었다.

아직 두 선수 모두 공군 입대가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르는 일이지만, 최종 합격 된다면 동기가 된다.

박정석은 “진호형과는 지난 2004년부터 같은 소속팀에서 생활하게 됐다”며 “만약 공군에서도 같이 생활한다면 서로 의지가 되면서, 편안할 것 같다.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팬들에게 멋진 모습 보여 주겠다

박정석이 공군에 지원한 사실을 알게 된 팬들은 훈련은 힘들지 않을지 아니면 건강은 괜찮을지 등 벌써부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대해 박정석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는 꼭 가야 된다”며 “워낙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고, 어울리는 성격이라서 걱정하시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반면 걱정을 하지 않는 팬들도 있다. 박정석이 공군에 입대해 게임을 계속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시즌 내내 경기장에서 박정석을 볼 수 있게 된다.

박정석은 “공군에 입단한다면 주어진 경기에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군대 가기 전에 팬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팬들의 성원에 늘 감사함을 느끼는 박정석. 과연 공군에 입대해 ‘영웅토스’만의 진면목을 보여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공군 e-스포츠병 지원은 15일 오후 5시에 마감된다. 일주일 뒤인 오는 22일 1차 합격자 발표, 한달 후인 8월 22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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