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TV]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2008-07-26 アップロード · 126 視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수백, 수천 권의 필독서 목록을 반드시 읽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것에 반기를 든 사람, 프랑스의 문학 이론가인 피에르 바야르.

그는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이라는 도발적인 주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책에 대한 강박관념을 비판하고, 진정한 독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과연 피에르 바야르가 말하는 ‘읽지 않는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은 어떤 내용일까.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하는 책은 프랑스 문학 이론가 피에르 바야르의 책,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입니다.

제목만 보면, 자기 개발적 메시지 정도, 책을 읽지 않고도 책을읽은 것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질 수 있다. 뭐 이런 내용으로 이해하기도 쉬운데요.

사실 이 책은 우리가 전통적으로 당연시해온 독서문화와 이에 대한 금기를 되짚어가며 독서의 목적과 방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쪽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읽지 않은 책에 대해서도 열정적이고 창조적인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 바로 바야르가 말하는 진정한 독서의 목적이며 진실이라는 것인데요.

바야르가 말하는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책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시죠.

"아무리 책을 많이 읽는 독자라 해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책의 극히 일부를 읽을 수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글 쓰는 일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는 한 언제라도 자신이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교양을 쌓은 사람들은 안다. 불행하게도 교양을 쌓지 않는 사람들은 모르고 있으나, 교양인들은 교양이란 무엇보다 우선 '오리엔테이션'의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다.

교양을 쌓았다는 것은 이런 저런 책을 읽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 전체 속에서 길을 잃지 않을 줄 안다는 것, 즉 그것들이 하나의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고, 각각의 요소를 다른 요소들과의 관계 속에서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저자 피에르 바야르는 읽지 않은 책에 대해서 언급할 수 없다는 사회적 금기는 독서의 신성시, 정독의 의무, 책들에 대한 담론의 부담이 결정적인 작용을 한다고 단언합니다.

또 실제로 책을 읽지 않고도 열정적이고 창조적인 대화가 가능하며, 비로 여기에 진정한 독서의 목적과 진실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직접 책을 읽지 않고도 책을 대충 훑어보는 경우나 다른 사람들이 하는 책 얘기를 귀동냥하는 경우라도 독서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피에르 바야르의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이 책을 통해 끝이 없는 독서에 대한 부담감, 그 무거운 짐을 과감히 벗어 던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해서, 책을 전혀 읽지 않아도 된다, 그런 결론에 이르렀다면 커다란 착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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