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 박성훈-이재황, “우리가 최강의 팀플이다”

2008-07-30 アップロード · 522 視聴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공군과 올 시즌 프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뤘다. 삼성전자는 이미 결승전 직행 티켓을 확보했기 때문에 마음이 한결 편한 상태였지만, 박성훈과 이재황(이상 삼성전자)은 그렇지 않았다. 이날 승패여부에 따라서 팀플레이 경기 다승왕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조형근(공군)의 12시 본진을 공격했지만, 이재훈(공군)의 질럿 러시에 이재황이 무너지면서 패하고 말았다. 결국 박성훈과 이재황은 다승왕 타이틀을 손재범(CJ)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박성훈과 이재황은 다승왕의 아쉬움을 팀플 조합상으로 위로 삼았다. 올 시즌 프로리그에서 꾸준히 호흡을 맞춘 이들은 소속팀이 정규리그에서 거둔 16승 가운데 9승을 합작해냈다. 이처럼 박성훈과 이재황의 활약은 빼어났고, 삼성전자가 결승전 직행 티켓을 차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올 시즌 최강의 팀플로 우뚝 선 박성훈과 이재황. 달콤한 휴가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이들을 잠시 만나봤다.

△ 우리는 약체가 아니다

올 시즌 프로리그를 앞두고 이창훈이 은퇴를 선언하자 삼성전자의 팀플은 약체로 평가됐다. 이창훈은 프로 게이머 중에서 팀플전 100전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로서, 지난 2006년 전기리그 팀플 다승왕(11승 7패)을 받았다. 때문에 이창훈이 없는 삼성전자의 팀플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것은 기우였다. 박성훈은 “창훈이형이 빠지자 우리 팀플을 약체로 평가한 것 같다”며 “창훈이형한테 많이 배웠고, 재황이도 팀플 경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성훈과 이재황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하루에 12시간씩 연습에 매진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의견 충돌이 있을 때는 서로 맞춰가면서 좋은 전략을 세웠다. 이재황은 “의견 충돌은 안 일어날 수가 없다”며 “서로 생각한 빌드를 해보고, 리플레이를 보면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박성훈과 이재황은 올 시즌 STX와의 개막전에서 패배하며, 약체라는 평가를 부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후 3연승을 기록하면서 제 실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재황은 “부담없이 편안하게 하니까 잘 됐다”며 빙그레 웃었다.

결국 올 시즌 팀플레이 경기 조합 11승 7패로 1위를 차지한 박성훈과 이재황은 약체가 아닌 최강임을 입증하게 됐다. 박성훈은 “팀플 최강은 우리다”고 힘주어 말했다.

△ 팀플도 알고 보면 재밌다

많은 e스포츠 팬들은 팀플레이 경기보다 개인전에 더욱 시선을 집중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팀플레이 경기가 재미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재황은 “팬들은 잘 못 느낄 수 있겠지만 팀플을 하다보면 정말 재밌다는 것을 느낀다”며 “특히 심리전이 그렇다”고 밝혔다.

박성훈은 “혼자서 2명의 선수를 모두 제압할 때 짜릿한 느낌이 든다”며 팀플레이 경기의 재미를 덧붙여 설명했다. 사실 혼자서 2명을 상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승리한다면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을 수 밖에 없다.

박성훈과 이재황은 서로 종족을 바꿔서 게임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는 팀플레이만의 또 다른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재황은 “성훈이형 프로토스로 하면 정말 재밌다”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훈과 이재황은 팀플레이 경기에 대한 많은 팬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개인전에 출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자신들의 팀플레이 경기를 지켜봐 주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로 인해 다시 한번 힘을 낸다.

이재황은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 박성훈과 이재황이 선정한 하이라이트

박성훈은 팀플레이 경기 다승왕 놓친 것을 재차 아쉬워했다. 그래서인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묻자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공군전을 꼽았다.

박성훈은 “조형근 선수의 입구를 포토캐논으로 막고 시작하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는데, 연습할 때는 승률 100%였다”며 “재황이도 그렇고 나 역시 한번의 실수로 인해 졌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3-1 승리를 거두면서 정규리그를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 그러나 박성훈과 이재황의 기분은 좋지 않았다. 더블(팀플 다승왕, 조합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옆에서 지켜본 김가을 감독도 입을 굳게 다문 채 안쓰러운 모습을 내비쳤다.

이재황은 지난 4월 30일 한니발맵에서 펼쳐진 르까프전을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당시 경기 초반 박성훈은 김정환(르까프)의 끊임없는 저글링 러시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런 가운데 이재황이 다수의 뮤탈리스크로 김정환의 5시 본진을 밀어내고, 손찬웅(르까프)의 11시 본진 앞마당을 조금씩 피해준 가운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재황은 “처음에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승부를 뒤집어서 기분이 좋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박성훈과 이재황은 배우 차인표처럼 손가락을 흔드는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이재황은 “경기 시작 3분전에 성훈이형의 권유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리모니말이 나온 김에 결승전 세리모니에 대해 묻자 박성훈은 “현재 몸을 만들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반면 이재황은 “생각은 많이 해봤는데,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편이다”며 말을 아꼈다.

△ 목표는 우승, “온게임넷, 누구든지 자신있다”

박성훈과 이재황은 내심 SK텔레콤이 결승전에 올라오기를 바랬다. SK텔레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서 팬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전상욱(SK텔레콤)의 도발 세리모니를 복수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온게임넷의 팀플이 강하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탈락했고, 결승전 맞대결 상대는 온게임넷으로 결정됐다. 박성훈은 “온게임넷의 어떤 팀플레이 선수들과 경기를 할지는 모르지만,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도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면서 재황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누구든지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재황은 “4-2로 우리가 이길 것 같다”며 예상 스코어를 점쳤다. 그리고 MVP(최우수 선수)에 대한 욕심도 살짝 내비쳤다. 이재황은 지난 시즌 르까프와의 전기리그 결승전에서 임채성과 호흡을 맞춰 3세트 팀플레이 경기에 나섰다. 당시 재미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를 거둔 이재황은 MVP를 예감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MVP는 우승을 결정지은 송병구가 차지했다. 이재황은 “어쩌면 팀플이 없어질 수도 있는데, 이번에 MVP를 받아서 의미있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올 시즌 프로리그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며, 팀플레이 경기 조합상을 차지한 박성훈과 이재황. 과연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최고의 별로 빛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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