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박희태-강기갑, 국정 협력 ‘공감’…대통령 행보에는 강기갑 ‘딴지’

2008-07-31 アップロード · 91 視聴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31일 당대표 당선 후 신임인사차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를 방문해 면담을 가졌다. 대체적으로 협력 속에 국정을 이끌어 나가자는데 공감하며 환담으로 이어졌지만 정부와 한나라당을 향한 강 대표의 날선 공격도 간간히 터져 나왔다.

먼저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강 대표의 예방을 받고 “경선에서 경합하신다고 고생 많으셨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박 대표는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일당백인 것으로 아는데, 일당백이면 5백명쯤 되고, 강 대표님이 유명해져서 혼자힘으로도…”라며 강 대표를 치켜세웠다.

이에 강 대표는 “이웃사촌은 잘 지내면 형제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며 각각 경남 사천(강기갑 대표)과 남해(박희태 대표) 출신인 점을 부각시켜 화답했다.

그러나 강 대표는 박 대표의 칭찬에도 불구 “내가 잘한 것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이 너무 못하니까 상대적인 효과일 뿐”이라고 이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난하며 그간 불쾌했던 감정을 토로했다.

그러자 박 대표는 “정치를 잘하느냐 못하느냐는 좀 길게 봐야지 금방 평가를 하면 안 된다”며 “국민들 걱정 안하도록 하겠다. 독도 문제도 보라. 오늘 미국에서 좋은 소식이 부시 대통령의 결단에 의해 전해졌다. 우리가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해 나간다면 국민들이 우리를 신뢰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비정규직 문제, 강기갑 “한나라당이 해결하라”…박희태, 법적 문제점에 ‘공감’

대화가 무르익어 가자 강 대표는 비정규직 문제를 꺼내며 한나라당의 해결을 주문했다.

강 대표는 51일째 정규직화 투쟁 중인 기륭전자 문제에 대해 “당 대표 당선되고 바로 기륭전자 노동자들을 찾아갔다. 51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데 경찰이 체포영장을 들고 와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이 문제를 끝장을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 대표는 “저도 환경노동위원회에 4년 동안 소속돼서 활동했기 때문에 비정규직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을 시도하기 위해 일차적인 법 개정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제도도 만들고 비정규직이 정규직과 전혀 차등 없는 근로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화답했다.

강 대표는 재차 “그 당시 통과된 법이 악법이다. 2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것인데 허점이 많아서 2년이 되기 전에 다 해고된다. 내년 7월1일이면 법 시행 2년이 되는데 엄청난 파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박 대표는 “입법 당시 논란이 많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비정규직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해고하는 것이라며 반대 논리가 많았다. 부작용이 나오는 것 같다”며 법의 문제점에 공감을 표했다.

또한 박 대표는 “구체적인 여러 사건들이 나와 있는데 잘 해결이 되도록 정부 당국에 촉구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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