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윤태영 “원조 엄친아? 사실 아닌것도 많아”

2008-08-25 アップロード · 1,441 視聴

배우 윤태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야구 선수 못잖은 모습이었다. 검게 그을린 피부와 핼쑥한 얼굴은 야구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서 얻은 훈장 중 하나. 하지만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는 자신감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윤태영은 이현세 작가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원작으로 한 MBC 새 드라마 ‘2009 외인구단’에서 한 여인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순정파 야구선수 까치 오혜성 역을 맡았다. 지난해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을 마친 후부터 오혜성이 되기 위해 피나는 야구 훈련을 받아왔다.

그는 “ ‘태왕사신기’ 끝날 무렵 캐스팅이 됐다. 촬영이 끝나자마자 개인적으로 야구 연습을 시작했는데 구장이나 시설이 마련이 되지 않아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가면 하우스를 빌려 연습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 “원작 인기, 대본대로 하면 된다”

‘2009 외인구단’의 주인공 까치 오혜성은 대중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물. 많이 알려져 있는 만큼 윤태영은 캐릭터 설정에 있어 힘든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윤태영은 “대본을 받기 전에 야구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부분 때문에 거기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대본을 받은 후 그런 생각을 별로 안하게 됐다. 대본에 워낙 오혜성이 잘 표현돼 있어 대본대로 할 수 있으면 될 것 같다”고 유난히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어보였다.

극중 오혜성은 시련과 역경을 넘어 감동을 선사할 예정. 오른쪽 어깨를 다쳐, 오른손에서 왼손잡이로 바뀐다. 야구 연습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걸까. 윤태영은 “오혜성은 ‘외인구단’ 팀 중에 제일 할 일이 많다. 투수가 굉장히 힘들어서 그것을 중점적으로 하지만 왼손으로 내야수를 봐야 해서 왼손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어깨가 아플 때는 타자 연습을 한다”고 설명했다.

영화 ‘이장호의 외인구단’에서 오혜성은 배우 최재성이 연기했다. 당시, 많은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대중들은 ‘오혜성=최재성’이라는 공식을 기억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윤태영에겐 선배 최재성이 만든 오혜성을 뛰어넘어야하는 부담감은 없었다.

윤태영은 “감히 최재성 선배의 연기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장호의 외인구단’은 영화이기 때문에 2시간 분량으로 굉장히 많은 것들이 압축돼 있다. 거기에 표현하지 못 한 것들을 20부작을 통해서 오혜성의 감정들을 훨씬 더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내가 (최재성보다) 더 좋은 조건에서 오혜성을 연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30세 이상은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알기에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그보다 어린 세대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 사람들에게 새로운 오혜성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야구 대표팀 선전, 하늘이 도운 것 같아”

야구를 소재로 한 드라마이기에 자연스레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이야기가 나왔다. 올림픽 한국 야구 대표팀은 현재 강적 쿠바, 일본, 미국 등을 물리치고 전승 행진 중. 23일 쿠바를 상대로 금메달을 두고 결승전을 펼칠 예정이다.

윤태영은 “이제 야구를 뛰어보니까 선수들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배우지만 공은 시속 130km/h를 던지고 싶고, 시합을 했을 때 내가 던진 공을 타자가 시원스럽게 치면 자신감이 한 번에 무너진다”며 “국가 대표 한기주 선수 같은 경우, 공은 제일 빨리 던진다. 하지만 타자들이 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 선수는 얼마나 괴로운지 그 심정들이 이해가 간다”고 선수들의 심정을 대변했다.


야구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야구 외적인 부분들을 알게 됐다는 윤태영. “이승엽 선수와 드라마에 같이 출연하게 된 이익성 선수와 제일 친하다. 야구 드라마를 하게 되면서 선수들의 뒷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선수들을 통해서 연기적으로 도움 될 수 있는 부분을 알게 돼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대중들이 야구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드라마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도 없지는 않을 터. 윤태영은 “하늘이 돕는 것 같다. 대표팀이 꼭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메달을 목에 걸고, 그로 인해 야구팬들이 많이 생기면 ‘2009 외인구단’도 야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연결 고리가 돼서 야구를 부흥시키면 좋을 것 같다. 이기적으로 생각한다면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고 부흥이 돼 드라마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 “돌 앞둔 딸, 누굴 닮았는지…”

윤태영은 지난해 2월 가수 겸 배우 임유진과 결혼, 같은 해 9월 예쁜 딸을 얻었다. 하지만 ‘2009 외인구단’ 연습과 촬영으로 인해 딸과 만날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이제 한 달만 지나면 첫 돌을 맞은 딸은 한 창 재롱을 떨 때다.

“매일 보지만 많이 못 놀아준다. 갔을 때 엄마만 찾을 때 그렇더라. 사람 마음이라는 게 엄마보다 아빠를 찾았으면 좋겠다. 물론, 다른 사람이 안으려고 할 때 내 목을 꽉 붙잡으면 정말 예쁘다. ‘아바야~’ 옹알이하고 그런 모습 보면 좋다.”

윤태영은 “누굴 닮았는지 모르겠다. 딸은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나를 닮았다는 사람도 있고, 엄마를 닮았다는 사람도 있다. 째려 볼 때 보면 섬뜩할 때가 있다. 내 눈을 보는 것 같다. 화가 나거나 할 때 하는 눈이 있는데 딸의 눈이 똑같더라. ‘내 눈을 닮아서 나중에 크면 고생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를 닮았어야 했는데…”며 웃어 보이기도.

윤태영은 최근 ‘원조 엄친아’라는 애칭을 얻었다. ‘엄친아’는 엄마 친구 아들의 줄임말로 엄마가 비교할 때 예를 드는 엄마 친구의 완벽한 아들을 뜻한다. 윤태영은 집안, 학벌, 외모 어디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다. 그의 아버지는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그는 “원조 엄친아라는 말은 알고 있다. 인터넷에서 재벌 연예인들 나올 때 있는데 사실이 아닌 부분도 많더라. 부모님은 부모님의 성공이 있는 거다. 아버지도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그 정도 까지 된 분이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또 “아들로서 아버지만큼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많았다. 그런 것을 볼 때마다 ‘아버지도 40년 넘는 인생을 한 분야에서 노력을 했기 때문에 나도 연기자로서 끈기 있게 노력을 해서 이 분야에서 아버지만큼 성공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예계 데뷔 11년차. 그 사이에 결혼도 했고 딸도 얻었다. 윤태영은 “결혼도 결혼이지만 아이가 생기면서 몰랐던 감정들을 알게 됐다. 세상을 더 볼 수 있는 것 같다. 11년 동안 연기를 대충했을 때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은 후회스러운데 이제는 삶이 됐다. 어떤 대가도 아니고 연기를 한다는 자체가 정말 기쁘다. 연기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된 것 같다”고 미소를 드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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