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 한화 김승연 회장, 집행유예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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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1일 항소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200시간을 선고 받았다.

서울지방법원 형사항소1부 재판부(김득환 부장판사)는 "죄질면에서는 결코 가볍지 않고 범행 수단 역시 위험성이 크다"면서도 "범행이 치밀하게 계획됐다고 판단하기 힘들다"며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그동안 재력으로 사회에 공헌한 바가 크다 해도 재벌그룹 회장으로서의 과도한 특권의식을 버리고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화광동진(和光同塵)의 자세를 갖춰 복지시설 및 단체 봉사활동, 대민지원 봉사활동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이행할 것을 조건으로 형의 집행을 유예하기로 한다"고 판시했다.

화광동진(和光同塵)은 부처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본색을 숨기고 인간계에 나타남을 이르는 말로 빛을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에 같이 한다는 뜻이다. 결국 재판부는 김 회장이 재벌총수라는 사회적 지위에서 비롯되는 특권의식을 버리고 겸허헌 마음으로 사회봉사명령에 임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자신의 차남과 몸싸움을 벌인 유흥주점 종업원 7명을 청계산 인근 공사장으로 데려가 감금 및 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실형 선고 이후 김 회장은 우울증, 충동조절장애, 건강 악화 등으로 지난달 14일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아 서울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었다.

앞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잇따른 집행유예 판결로 재벌총수에 대한 법원의 선처라는 비난여론이 또 한번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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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2007.09.16 01:48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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