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TV]내 생명은 내가 지킨다?

2007-09-11 アップロード · 14,359 視聴

얼마 전에 보험개발원이 이종차량 간 충돌실험을 통해 국내 소형화물차의 안전성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실험은 소형화물차와 일반승용차간의 충돌, suv차량과 일반승용차간의 충돌 등 두 개 파트로 진행이 됐었는데요.

이 실험 결과를 놓고 대부분 "suv차량이 가장 안전하다"는 식의 결론을 내놓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러나 보험개발원의 관계자는 이 실험의 의미가 전방조정형, 즉 원박스형 소형화물차의 위험한 설계방식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 있었다고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외국의 학교 차량을 곰곰이 기억해 보라고 주문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박스형의 버스와는 달리 보닛이 앞으로 나온 설계였을 것이라는 겁니다. 이런 간단한 예를 통해 원박스형은 외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차종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업계에서는 과거 국내 완성차기업이 외국에서는 쓰레기나 다름없는 이 원박스형 차량 설계도를 거의 거저 국내에 들여온 것이라는 얘기가 돌기도 합니다.

이런 소문은 소형화물차의 경우 외국에서도 안전성에 문제점이 발견돼 제작하지 않는 차종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아직 인식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보험개발원의 지적과도 맥락을 같이 합니다.

국내에서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런 화물차를 이용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보험개발원은 실험결과를 공개하면서 등록차량 1500만대 가운데 20%인 300만대가 화물차량이라고 설명하면서 치명적인 사고위험에 노출된 화물차에 대한 안전도 평가기준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했습니다.

완성차업계에서는 보험개발원의 이종차량 실험을 폄하하면서 국산차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논리까지 펼쳤습니다.

그러나 원박스형 화물차가 다른 차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원박스형 화물차는 총체적 대안도 없이 왜 계속 만들어지기만 하는 것일까요.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꾸준히 수요가 있는 상품을 기업이 포기할 리는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소비자가 우선 문제점을 직시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런 문제 상품에 대해서는 구매하지 않는 것이 문제해결의 최선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내일도 경제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9월 11일 경제수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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