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삼성, 차명계좌 50억 비자금 조성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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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본인의 동의도 없이 퇴직한 임원의 계좌를 이용해 약 5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년 전 삼성그룹을 퇴직한 김용철 전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현 변호사) 계좌에는 본인도 모르는 50억원대의 현금과 주식이 들어있었고 이것은 분명히 (삼성이) 불법으로 조성한 비자금이다”라며 “본인 동의 없이 개설돼 비자금 조성에 이용되고 있는 임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는 천여 개에 이른다고 김 변호사는 증언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제단은 “비자금은 (삼성그룹의) 각 계열사에서 갹출하고 있으며, 심지어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에게도 일정금액을 할당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있어 계열사는 정상적인 경영과 회계 처리가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검사 출신인 김 변호사는 1997년부터 7년간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에서 일했으며 상무까지 지낸 뒤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제단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김 변호사의 동의 없이 은행, 증권사 등에 계좌를 개설한 뒤 이를 이용해 비자금을 관리하거나 자금 세탁용으로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는 김 변호사가 입사 때 제출한 주민등록증 복사본과 삼성그룹이 임의로 만든 도장을 이용해 수시로 신규 통장을 개설하고 해지했다는 것이다.

사제단은 “특히 삼성그룹이 만든 김 변호사의 차명계좌는 본인이 조회할 수 없도록 돼 있었다”면서 “(삼성이) 신규 개설한 계좌는 과거 김 변호사가 삼성에 제출한 주민등록증 복사본을 이용한 것으로 이는 은행의 공모 없이는 계좌 개설과 유지가 불가능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사제단은 "김 변호사의 지난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납부실적에 따르면, 이 계좌에는 지난해 1억8000여만원의 이자 소득이 발생됐기 때문에 이를 연이율 4.5%로 계산하면 예금액은 50억원대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사제단은 “해당계좌는 김 변호사가 지난 19일 A은행에 확인해 본 결과 보안계좌로 분류돼 계좌번호는 조회가 불가능했고, 5일 후 다시 계좌를 조회했을 때는 계좌 존재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이는 계좌를 조회한 것이 삼성 쪽에 알려지면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제단은 "A은행에는 본인(김 변호사)도 모르는 또 다른 계좌 2개가 더 개설돼 있었으며 이 중 한 계좌에는 지난 8월 27일 17억원이 인출돼 다음날 삼성국공채신 매수자금으로 인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사제단은 지난 2004년 10월 개설된 김 변호사 명의의 S증권 계좌에는 삼성전자 주식 6071주(당시 시가 26억 상당)가 보관돼 있다가 인출됐고 계좌 거래 내역은 본인도 확인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날 기자회견장에 김 변호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왼쪽부터) 김인국 신부, 김영식 신부, 정진호 신부 등 9명의 사제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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