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대선 예비주자 인터뷰 영상 자료

2007-08-01 アップロード · 715 視聴

"글로벌 경제 밝은 내가 적임자"
이 전 시장은 '정주영 신화' 편승한 땅 전문가
대통령 후보라면 위장전입 등 떳떳이 밝혀야


"대통령은 오늘 취임하면 당장 국가와 민족의 장래와 직결된 국정을 추진해야 한다. 대통령은 배우고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 능력 도덕성 정직성 등 그 사람의 실적으로 평가해서 뽑아야 한다."

김혁규 전 경남지사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경선사무실에서 가진 본지 김경곤 서울정경부장과의 대담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실물경제인 출신이라 주목받고 있는데, 나야말로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실물경제를 다룬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의 위장전입 의혹을 직접 제기한 것을 두고 김 전 지사의 스타일이 아니라는 말들이 있다.

▲자료를 입수하고 나서 고민을 많이 했다. 당시 (경선) 캠프가 꾸려지지 않아 내가 직접 의문에 대해 질의했다. 4일 뒤 이 전 시장이 위장전입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한나라당은 총리 후보 2명에 대해 위장전입을 문제삼아 인준을 거부한 바 있다. 총리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대통령후보가 위장전입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넘어가면서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 전 시장도 \\'경제대통령론\\'을 내걸고 있다. 어떤 부분에서 차별화된다고 보나.

▲서민경제 민생경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물경제 전문가가 나와야 된다. 이 전 시장은 개발독재시대에 \\'정주영 신화\\'에 편승, 관리사장으로서 실물경제를 배웠다. 나는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글로벌 경제를 직접 보고 듣고 배운 사람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1970~80년대 우리나라 대기업 건설회사의 대부분이 정경유착을 해서 땅장사를 했다. 그런 것을 아주 잘한 사람이 이 전 시장이다. 이 전 시장이 전국에 엄청난 땅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는 땅 장사에 관해서는 전문가라고 생각한다. 저는 '오너 사장'이었지만 이 전 시장은 오너 사장에게 잘보이면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관리 사장'에 불과했다. 내가 경남지사 재임시절 이룩한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에 비해 이 전 시장이 재임시 이룬 서울 GRDP 성장률은 절반도 안된다.

-이른바 '노심'이 김 전 지사에게 있다고 보나.

▲지난 6월 28일 출마선언을 한 뒤 노무현 대통령을 만났더니 나에게 "마음의 빚을 많이 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영남에서 30%의 표를 얻지 못하는 후보는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적어도 영남과 김혁규에 대한 생각에 고심을 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 시대정신에 맞는 후보를 내세워야 국민이 선택한다. 여기에 정치공학적인 측면에서 지역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승리의 키(열쇠)인 영남표 30%를 끌고 올 수 있는 후보라면 (내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참여정부의 공과에 대해 평가해 달라.

▲정경유착 청산, 권력의 오·남용 철폐, 공정한 법 적용, 공기업 지방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건설 등은 쉽게 해낼 수 없는 정책으로 높이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정책에 대해 대통령과 여당 의원의 얘기가 다르게 나오면서 대통령의 지도력이 의심을 받았다. 예민한 정책에 대해 국민을 설득하거나 동의를 얻는 부분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참여정부는 전체적으로 역사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다.

-권력의지가 약하다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나는 외유내강형이다. 우리나라는 합리적이고 실용주의적인 사람은 기가 약하고, 권력의지가 약한 사람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젊은 시절 돈 100만 원을 딱 들고 미국 갔다. 미국서 성공했는데, 나라를 위해 보따리 싸서 들어왔다. 결단할 때는 무섭게 결단한다.

-남북경제공동체 건설을 주장했다. 대북정책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성장의 동력원이 있어야 한다. 월남특수와 중동특수에 이어 남북경제협력이 있어야 남쪽은 3만 달러 시대가 되고, 북쪽은 먹거리 생필품 주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협력을 통해 북한의 국민소득이 5000달러 정도가 되면 남북 간 국민회의를 열어 민족통일로 가야 한다. 이를 위해 약 3개월 전 평양에 가서 북한 당국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 남북경제공동체를 황해도에 건설하자고 제안했고, (북쪽이) 좋다고 했다. 북미수교가 선결과제라고 했더니 수교하겠다고 확답했다. 당시 2·13합의가 이행돼야 (황해도경제특구 건설이) 된다고 하자 (북쪽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금년 말이나 내년 초에 북미수교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김혁규=1939년 경남 합천 출생. 부산대 행정학과, 뉴욕 한인경제인협회장, 27·29·30대 경남도지사,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대담=김경곤 서울정경부장 정리=손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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