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수색병이다\\'

2007-09-07 アップロード · 57,866 視聴

군대가 변했다고 한다. 신세대들로 인해 나약해졌다는 비판도 있다. 맞다. 하지만 군대가 또 한 번 가고 싶을 정도로 바뀌었다면 좋은 일이다. 신 나는 군대라면 두말할 나위 없다.

자유를 박탈당했다는 느낌으로 어쩔 수 없이 근무를 서는 것보다 신바람 나게 병역 의무를 다한다면 군의 힘은 더 막강해지지 않겠는가? 나약해졌다는 비판은 그래서 틀리다. 우리 군대는 약동하고 있다. 신바람을 타고. 과연 우리 군대가 어떻게 신 나게 변하고 있는지 그 실체를 보여 주기 위해 일간스포츠가 매주 금요일 병영 현장을 찾아간다.

\\'수색병은 나의 운명.\\'

김태우(26) 일병(9월 1일 진급. 8월 취재 당시 이병)은 국방홍보원 면접까지 본 상태에서 제27사단(이기자 부대) 수색대대에 계속 남기로 결정했다. 1주일 가까이 고민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부모는 물론 소속사에서도 당연히 국방홍보원에 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예상을 뒤엎었다. 무엇이 그를 수색대대에 남도록 만들었을까? 그가 몸담고 있는 부대를 찾아 강원도 화천으로 향했다.


■나는 자랑스러운 이기자 부대의 수색병이다
 
"위장은 정말 자신있습니다."
 
그의 말은 과장이 아니었다. 침투 훈련을 앞두고 위장 크림으로 덮인 그의 얼굴은 도저히 알아볼 수가 없었다. 취재를 하는 처지에서는 난감한 상황이었다. 독자에게 사진으로 그의 훈련 모습을 보여 줘야 하는데 누군지 구별할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할 수 없이 위장한 얼굴을 알아볼 수 있도록 조금 지워 달라는 요구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훈련 모습은 믿음직스러웠다. 소대장인 고병전 중위의 "저런 이등병만 있으면 걱정 없다"라는 말이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었다. 신병 교육을 마친 후 수색대대에 배치받으면 2주간 정예 수색병 교육을 받아야 한다. 특공무술•헬기 레펠(rappel•수직 하강)•통신 장비 등 받는 교육은 하나하나가 혹독스럽기만 하다. 18명과 함께 받은 교육에서 그는 1등으로 훈련을 마쳤다.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다
 
"군대에 가야 어른이 된다"는 말은 그에게 있어 틀린 소리가 아니다. 신병교육대에서 처음 어머니와 통화할 때, 가족을 초청한 상태에서 신병교육대 대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을 때 그는 눈물을 글썽였다. 부모의 사랑과 가족에 대한 애착이 이토록 가슴에 와 닿은 적은 없었다.
 
수색대대에 배치받은 후에도 가슴이 뜨거워진 경우를 여러 번 경험했다. 정예 수색병 교육을 받던 지난 5월 12일은 그의 생일이었다. 훈련 중 휴식 시간, 교육대장과 조교가 케이크를 준비하고, 훈련병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줬다. "서로 배려해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한가족 같아요. 힘든 훈련을 함께하면서 정도 많이 쌓였습니다." 그를 수색대대에 남도록 한 가장 큰 이유다.
 
훈련이 끝나고 나서 소대장과 신병들이 함께 외출을 나가 소주 한 잔에 삼겹살을 먹을 때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한다. "이렇게 사소한 것 하나에 이토록 기뻐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늘 곁에 있어 몰랐던 행복들을 \\'미처 몰랐던 …\\'이라는 제목의 가사로 담아냈다.


■나도 영락없는 군인이다
 
군대 안에 있을 때보다 오히려 사회에 나왔을 때 군인임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평상시 쓰던 말과 행동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휴가 나와서 친구와 걷고 있는데 자꾸 발을 맞추려 하더라고요." 또 영화관에서 티켓 판매원에게 "잘 못 들었습니다"라거나, 자신을 알아본 같은 부대 출신의 어른이 팝콘을 사 주자 "감사히 먹겠습니다"라는 말들이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왔다고 한다.
 
또 친구들과 술을 마실 때 계속 군대 이야기만 했고, 약간 취기가 오르자 길거리에서 특공무술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그를 당혹스럽게 만든 것은 생활관(내무반)에서 TV 시청을 하면서 여자 연예인들에게 시선이 자꾸 간다는 점이다. 같은 분대원들이 "소녀시대만 나오면 정신없어 합니다"라는 놀림에 쑥스러워 하는 모습이 오히려 정겨워 보인다.



■힘든 훈련이 나를 성숙시키다
 
수색병이 되기 위한 과정은 쉽지가 않다. 정예 수색병 교육 훈련 첫날, 특공무술을 배우고 10분간 휴식을 취할 때 나눠 준 뜨거운 물(빨리 먹으면 탈진할 수 있어)에 입천장을 데어 가며 마시기도 했다. 훈련이 거듭될수록 하루에도 수백 번 \\'내가 왜 이러고 있는 거야? 뭐하고 있는 거지\\'라며 고민에 빠졌다.
 
비 온 뒤 진흙탕으로 뒤덮힌 산길을 20~30㎞ 걸어야 하는 공중 훈련 강습 때는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뻔하기도 했다. 조용히 분대장에게 다가가 "도로로 가면 안되겠습니까"라며 사정할 정도로 혼쭐이 났다. 그래도 가수 활동을 하면서 춤을 춘 경험이 특공무술의 동작을 외우는 데는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또 규칙적 생활 덕분에 100㎏이 넘던 체중이 빠져 현재 90㎏의 가뿐한(?) 몸매를 유지하게 됐다.
 
"군대에 온 후 제가 인기와 타성에 젖어 허례허식이 많았음을 배웁니다. 삶의 깊이를 느끼고 진지하게 음악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거듭 태어나고 있습니다. 모두 수색대대 덕분입니다"라고 자랑하며 은근히 연예계 후배들에게 추천하는 모양새가 어느덧 후임병이 그리운가 보다.


■수색대대는?
 
수색대대는 사단의 눈과 귀로서 적지에 침투하여 작전을 수행하는 적지 종심 작전(敵地縱深作戰•Deep Operations)을 펼친다. 따라서 어떠한 적•지형•기상 등의 상황과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헬기 레펠 훈련, 적 부대에 침입해서 주요 시설 폭파와 요인 암살 훈련, 각종 장애물을 극복하는 특공 종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기자 부대 마크 소개

2색7각은 제27 보병사단을, \\'이기자\\'는 백절불굴•백전필승의 신념을, 붉은색은 정열•충성심을 나타낸다.


■수색대대 흉장 소개

적색과 흰색 테두리는 정열과 충성심,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신명을 바치는 일편단심과 희생 정신을 상징한다. 청색 바탕은 수색대대 용사들의 젊음을, 독수리는 날렵함과 매서움을, 검은 적진 깊숙히 침투하여 적의 심장을 찌르는 날카로움을, 산은 화악산•두류산•복주산을 뜻한다.


■제27보병사단(이기자 부대)은?
 
오는 18일 사단 창설 54주년을 맞는 이기자부대는 1963년 강원도 양양에서 현재의 강원도 화천으로 이동했다.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필승의 신념으로 사단 구호를 전군 유일의 순 우리말 \\'이기자\\'로 정했다.

중동부 전선의 야전군 최정예 전투 사단으로 \\'지금 당장 이대로 싸운다\\'는 슬로건 아래 완벽한 전투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71년 8월 득봉 지역 대침투 작전, 96년 강릉 대침투 작전에 참가했으며, 대통령 부대 표창을 6회 수상했다.

화천=이방현 기자 [ataraxia@ilgan.co.kr]
사진=이영목 기자 [ymlee@ilgan.co.kr]

tag·김태우,나는,자랑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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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늘
2008.08.15 04:52共感(0)  |  お届け
진짜로 봤는데.ㅋㅋㅋ

짱 멋있어...ㅎㅎㅎ나중에 또 보여달라고 해야지..ㅎㅎ삭제
곰사랑
2007.09.23 12:40共感(0)  |  お届け
김태우멋있다!!삭제
xe8887
2007.09.11 08:23共感(0)  |  お届け
내가 봤을때 ....
군대 체질이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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