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

2006-12-15 アップロード · 1,234 視聴

<광물자원>

[아나운서]
국제 유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광물 자원 가격이 올해 들어 폭등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력 설비 원재료로 주로 사용되는 구리 가격이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국제 원자재 가격 추이와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전기신문의 김봉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올해들어 구리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데, 어느 정도 상황이죠?

[기자]
사실 구리 가격은 지난 5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아직까지 최고점을 찍진 못한 상태입니다. 당시 톤당 8788달러로 역대 최고 가격이었는데요, 2004년 평균 3093달러에 비하면 무려 2.8배나 오른 수치입니다. 하반기부터 가격이 크게 상승했던 2005년 평균 3683달러보다도 2.4배가 높습니다. 지난달까지의 평균만 놓고 봐도 2004년의 2배에 육박합니다.

[아나운서]
그렇다면 많은 산업현장에서 구리가 사용될텐데, 구리를 주로 쓰는 업체들의 피해가 크겠군요.

[기자]
국제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운송업계나 운수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것과 같은 이치겠죠. 구리는 전선이나 변압기 등 주로 전력 관련 설비에 사용되는데요. 따라서 이들 업체들은 구리값이 올라 자재비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생산단가에서 자재비 비중이 높을수록 채산성 악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제조업체 외에도 전선이나 변압기를 구매해 이를 시공하는 전기공사업체들도 마찬가지 상황이어서 관련 업계 전체가 구리를 안정적으로 구매하기 위한 대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그런데 최근 들어서 가격이 다소 떨어졌다는 얘기도 들리는데요.

[기자]
실제로 6월 한 달 동안 톤당 6000달러와 7000달러 사이를 오르내리면서 보합세를 보여 추가 하락도 기대됐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7000달러대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오히려 가격이 재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요.

게다가 남미를 중심으로 한 주요 구리 광산들의 폐업 문제로 생산량이 예년보다 줄었고, 투기펀드 자금까지 유입돼 가격 상승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원자재 블랙홀’로 평가받는 중국이 하반기에도 어김없이 구리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아나운서]
다른 광물 자원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메릴린치나 시티그룹과 같은 전문 분석기관들이 내놓은 전망을 보면 가격은 오르겠지만 구리와 같은 높은 상승률을 보이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공급부족, 수요 증가, 투기펀드 매수세 확대’로 수급 여건이 나빠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란 반응입니다.

구리 외에는 우라늄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연과 철도 내년이나 내후년 무렵에나 수급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나운서]
상황이 이쯤되면 원자재난 극복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이 나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자]
우리나라가 워낙 광물자원의 해외의존도가 높다보니 자주개발율이 상당히 저조한 수준입니다. 국가적으로 이 자주개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각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요. 이런 시도는 이미 지난 2004년부터 시작돼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특정 광물이 많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자원협력체계를 올해까지 구축합니다. 주요 광물 매장량이 높은 남미는 물론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각국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이미 상당한 수준의 성과를 거둬 광물 개발에 나선 상태입니다.

이에 대한 투자도 크게 확대키로 해 에너지 특별 회계 융자지원 규모를 500억원에서 내년 684억원으로 늘리고, 교통세 일부를 해외 자원개발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계적으로는 조달청 비축 원자재 물량을 대거 방출해서 내수시장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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