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남의일이 아니다 1

2008-02-15 アップロード · 203 視聴

보물 209호 동춘당도 화재 ‘무방비’
'국보 1호' 숭례문이 지난 10일 화재로 전소 붕괴된 가운데 대전을 상징하는 목조건물인 보물 제209호 동춘당 등 지역에 산재한 문화재들도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는 동춘당과 옥류각(유형문화재 제 7호), 송용억 가옥(대전시 민속자료 제2호), 쌍청당, 송애당, 제월당 등 모두 47개소의 목조건조물이 있다.

특히 보물 제209호인 동춘당은 조선 효종 때 대사헌과 병조판서를 지낸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별당으로 이곳에 걸린 현판은 송준길 선생이 돌아가신 6년 후 숙종 4년(1678)에 우암 송시열이 쓴 것으로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본보 인터넷방송국(JDTV·www.joongdoil.co.kr) 취재팀이 11일 향토사학자 이규희(70·대전시 대덕구 송촌동)씨와 함께 찾아간 동춘당에는 소화기 4대만 덜렁 놓여 있을 뿐 소화전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4대의 소화기 중 1대만 눈에 띄는 곳에 있을 뿐 나머지 3개는 툇마루 기둥 뒤에 매달려 있어 일반인은 쉽게 찾기도 어려웠으며 건물 뒤편에는 아궁이가 그대로 방치돼 화재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었다.

‘동춘당 지킴이’로 하루에도 서너차례 동춘당을 둘러본다는 이 씨는 “아궁이 속에 낙엽과 휴지 등을 넣어 태운 일이 지난해만도 두차례 있었는데 생각만해도 아찔하다”면서 “숭례문 화재가 인재(人災)이듯 야간과 휴일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24시간 개방되는 동춘당도 화재에 무방비 상태”라고 질타했다.

동춘당 뒤편 송준길 선생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동춘당고택(지방문화재 제3호)과 송용억 가옥(대전시 민속자료 제2호)도 보일러 설비와 전열기구, 장작더미, 쓰레기 등 인화성 물질이 널려 있어 화재 위험을 상존하고 있었다.

동춘당 선생이 세운 누각인 옥류각(유형문화재 제7호)의 상황은 더 심각해 누각 바로 위 비래암(飛來庵) 경내 소각용 드럼 안에는 타다 남은 재와 화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으며 옥류각 옆에 장작더미와 가마솥, 아궁이가 설치돼 있어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했다.

이 씨는 “국가 보물과 유적들을 시민에 공개해 가까이서 접하게 하는 것은 좋지만 보호와 관리가 허술하면 숭례문처럼 다 태워버린 뒤 안타까워할 것”이라고 개탄하며 “관계 기관에서 제도와 관리주체, 인력 부족, 예산 타령만 할 게 아니라 더 많은 문화재를 화재로 잃지 않으려면 국가 차원의 체계적 관리시스템이 속히 마련돼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전시 문화재 담당자는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12~14일 3일 동안을 특별 점검기간으로 정해 5개 구, 대전소방본부와 합동으로 관내 47개소의 목조 건조물을 중심으로 긴급 점검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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