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最古 주택‘뾰족집’들어가 보니..

2008-02-22 アップロード · 1,402 視聴

철거, 철거, 철거….

재개발 사업구역으로 지정돼 대부분의 집들이 ‘철거’라는 빨간 페인트만 남긴 채 허물어져가고 인적마저 끊긴 대전시 중구 대흥동을 80년 터줏대감 ‘뾰족집’이 쓸쓸히 내려다보고 있다.

근대 주거건축물로는 대전에서 가장 오래됐다고 알려진 ‘뾰족집’은 문화재청의 근대문화재 등록 예고와 집 주인의 거부로 갈등을 겪다가 지난달 대전시문화재 자료로 가지정된 상태다.

외부에서는 거실 평면과 지붕의 형태가 동그랗고 뾰족하다는 것만 확인할 수밖에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던 뾰족집 내부를 21일 집주인 이대길(88)씨의 아들 경곤(44)씨와 함께 둘러봤다.

일제시대 대전에 내려온 철도국장이 살기 위해 일본에서 직접 가져온 목재로 지었다는 뾰족집은 해방이후에는 한때 군인관사로 육군 장성이 살다 경곤 씨의 아버지 이 씨가 지난 1959년 매입했다고 한다.

뾰족집 대문을 들어서자 현관 옆에 ‘昭和 4年 5月’이라고 쓰인 초석이 1929년에 신축되었다는 것을 추정하게 한다.

“건축 당시 300평에 넓은 정원과 벽난로 등이 설치돼 있었다가 길을 내느라 현재 150평으로 줄었다”는 경곤 씨는 “원형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아버지가 구조 변경은 물론 2층에 무거운 세간 하나 못 들여놓게 하셨다”고 회고했다.

경곤 씨의 설명대로 과연 1층 4칸, 2층 2칸 등 6칸의 방과 응접실을 갖춘 2층 목조 건물은 80년이 된 지금까지도 신축 당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

짚을 두껍게 넣은 다다미는 물론 동(銅)으로 깐 문틀, 유리를 끼운 상태에서 제작한 창문, 조상신을 모시던 제사단, 전등 스위치까지 그대로다.

중세 서구적 색채를 지닌 남쪽을 향한 원형 거실 창에 조각조각 붙은 유리마저도 몇 장만 교체했을 뿐 80년 전 것이란다.

어린 시절 2층 둥근 거실에서 멀리 보문산을 바라다보던 기억은 즐겁지만 난방도 되지 않는 다다미방에서 추운 겨울을 지낸 걸 생각하면 끔찍하다는 경곤 씨는 “집을 편리하게 개조하거나 식당으로 만들자는 가족들의 강압에도 끝까지 못하나 못 박게 한 아버지의 고집으로 지금의 뾰족집이 남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곤 씨는 또 “집을 원형 그대로 보전하려고 노력한 아버지의 뜻에 따라 문화재 등록을 했지만 오랜 세월 동네 사람들과 맺어온 인연이 깨지는 것이 두려워 문화재 등록 취소를 요청했었다”면서 “대전시의 시문화재 자료로 가지정된 상태에서 시나 문화재청이 뾰족집을 매입해 잘 보존해 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 문화재 담당자는 “당초 재개발사업자 측에서 뾰족집이 문화재 등록이 되어도 매입해 이전보전하기로 했었다”면서 “시문화재 자료 가지정 기간이 6개월이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남아 소유주와 협의해 문화재 등록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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