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후보 "내 이름이 김창수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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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53) 자유선진당 대전 대덕구 후보는 “흑수돌로 알려진 동생과 함께 ‘계족산 전투`를 멋있게 치뤄,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대덕의 지도를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덕구 소외론과 관련, “12년 동안 대덕구에는 전국구 국회의원만 있었다”며 “잃어버린 12년을 되풀이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상대 후보들을 평가한다면.

▲결국 유권자의 선택이다. 김원웅 의원은 정치역정이 많은 노련하신 분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역문제에 대해 너무 소원 했던것 아닌가, 등한시 했던 것 아닌가 본다. 지역구 의원은 중앙정치도 하면서 지역의 숙제와 문제를 부둥켜 안고 주민과 함께 고민하는 모습 보여야한다. 이창섭 한나라당 후보는 대전중 동창이다. 절친한 친구다. 전공이 체육이고 체육계 쪽에서 일한 분이 과연 선거과정에 운신을 잘 할지, 약간 걱정이 된다. 정책대결 통해 페어플레이 하자고 했다.




▲ 김창수 자유선진당 후보

-.대덕구 소외론의 원인은.

▲어제 오늘 얘기 아니다. 근원적 책임을 따진다면 2년간 구청장을 한 저에게도 책임이 있다. 김원웅 의원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 한번도 아니고 3선을 했다. 12년 세월동안 국회의원 하면서 대덕구 낙후되고 소외되고 차별받는 부분에 대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주민을 대변해 시나 자치단체에 한 맺힌 절규를 얘기해 반영했나. 대덕구는 잃어버린 12년을 되풀이 할 수 없다. 대덕구는 전국구 국회의원은 있어도 지역구는 없었다. 네거티브 차원 아니라 사실을 사실 차원에서 말한 것이다.


-.본선 어떨 것 같나.

▲생일 날에 공천이 확정됐고, 중앙당 홍보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엇보다 구청장이라는 구정 살림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주민과 스킨십을 가졌다. 말의 성찬이나 구호의 정치가 아닌, 일로 보이고 실적으로 나타나는 CEO 국회의원이 될 것이다.


-. 당선이 된다면.

▲ 대화 1,2공단 문제와 회덕 물류유통 단지 조성, 지하철 2호선 대덕구 경유문제 등 세가지를 우선 해결하겠다. 대화 1,2공단은 60,70년대 조성된 노후 공단으로 공해 유발문제가 심각하다. 리모델링을 통해 21세기형 첨단 산업 구조로 재편해야 한다. 그러자면 국비 유치돼야 하고 민간 투자를 유인해 내야 한다. 공단 재생법 입법을 진행하고 국가 재원을 끌어들여야 한다. 회덕 물류유통 단지는 구청장 시절 용역도 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 요충지이지만 절대농지다. 관계법령 고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지하철 2호선은 시 차원에서 수익성· 타당성 부분에서 이야기 하는데 맞지 않는 얘기다. 대중 교통 지하철은 최소 50년 이상 내다보는 네트워크로 만들어야한다. 국비지원 보류된 상태다. 난제들을 풀어 볼 생각이다. 현안 사업 해결 위해 건설교통위원회로 가야 되지 않을까 본다. 대덕의 지도를 바꿔놓겠다.


-. 정치적 사표는.

▲불행히도 없다. 아버님이 정해주신 사표는 있다. 이름이 김창수다. 김구선생의 본명이다. 아버님은 김구를 존경하신다. 훌륭한 사람이 되라 해서 김창수로 지었다. 원래 ‘학`자 돌림이다. 탤런트 김학철이 막내동생이다.


-.동생을 선거운동 기간 오게할 계획있나.

▲마지막으로 도와줄 것 같다. ‘흑수돌`로 알려진 제 동생은 형제이기 때문에 도와주는 입장이다. 다른 정치행사는 얼굴 내밀지 않는다. 연기자이기만을 바란다. 대덕의 새로운 일꾼을 만드는데 제 동생이 기여할 거라 본다. 대조영 천문령 전투에서 흑수돌이 장렬히 전사하 듯, ‘계족산 전투`를 멋있게 하고 싶다. 대덕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겠다.


-.형으로서 동생을 평가해 본다면.

▲빛나고 아름다운 조연이다. 맡은 역할이 태조 왕건의 박술이었고 지난번엔 대조영에서 흑수돌이었다. 두가지 다 왕조를 창립하는 데 기여하는 역할이었다. 그런 역을 하면서 의리의 사나이로 몸을 던져 충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여인과 사랑에 대해서는 약하다. 실제도 비슷한 면이 있다. 칼로 자르 듯이 매듭이 분명한 동생이다. 연극 배우로서도 이름이 있었고 연기뿐 아니라 연설도 잘한다.


-.언론인 출신으로 정치입문 배경은.

▲정치판에 들어온 결정적 계기는 노조위원장직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1989년부터 1년간 조선일보 2기 노조위원장했다. 편집권 독립과, 사원 지주제 문제가 합의돼지 않아 파업을 하게됐다. 조선일보 사상 전무후무 했던 기록이다. 다시 생각해 보면 꼭 잘했다고만 볼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노조 탄생 초기 새로운 권력과 사측의 권력이 불가피하게 충돌한 때가 아니었나 싶다. 노조 파업 후유증으로 가혹한 인사의 빌미를 줬던 것 같다. 한 때는 잘 나가더 정치부 사회부 기자가 그 이후로 기자가 갈 분야가 아닌데로 배속됐다. 여러 고민끝에 99년 11월에 회사를 그만두고 2000년도 새천년 민주당 영입케이스로 들어가게 됐다.


-.자유선진당 입당 배경은.

▲선거 때 당적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다고 본다. 정당문화 뿌리 내리지 않고 있고 권력의 부침이 심하다는 점 등 구조적으로 불가피한 면이 있지만 당을 바꾸거나 정치적 신념을 뒤집는 것은 좋지 않다. 2006년도 지방선거에서 현역 구청장임에도 공천에서 배제되는 불합리하고 말도 안되는 경험을 했다. 그때 고민하다가 구민의 선택을 받아 보려고 탈당했다. 한나라당이나 다른당 가고자 했던 것 아니었다. 오판도 있었지만 무소속으로 주민 심판 받고 난 뒤 다시 복당 하려 했다. 여의치 않아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다 작년에 서구 을 지역에서 심대평 대표가 보궐선거에 출마했고 심 대표의 간곡한 요청이 있어, 선대본부장으로 참여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원웅의원이 반대 했다는데.

▲당시 열린우리당이 왜 실패했느냐 하면 국회의원이나 당 지도부가 자기 세력을 확대하고 유지하는데 급급했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에 대해 비판적 자세를 견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당시 공천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의 횡포가 심했다. 시도당 위원장과 현역 의원에게 전권 주어지다시피 했다. 대전에서 공천 파행 많았다. 대덕구만 아니라. 동구와 대덕구가 현역 구청장임에도 국회의원과의 갈등으로 인해 공천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자기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를 위협하는 존재로 클수 있다라는 노파심에서 그런 불합리한 조치를 취했던 것 같다. 이번에 그 분과 부딪치게 됐는데 선의의 경쟁 하겠다.


-.지역민 기대와 우려가 많이 있다. 선진당의 가능성과 한계는.

▲ 신생정당으로 기대도 있고 우려도 있다.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과, 지평이 있다 생각한다. 자민련, 신민주 공화당 등 충청권을 무대로한 정당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모습을 보아왔다. 이제는 지역에 매몰되고 안주하는 지역정당이 아닌 전국으로 뻗어가는 전국정당으로서의 자유선진당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걸음마 단계의 아기가 100미터 뛰어갈 수 없 듯이 현실정치 인정하고 거기에서 새로운 둔덕을 만들 필요가 있다. 대전 충청권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다. 이회창 총재, 심대평 대표가 충남 출마한 것도 고뇌의 산물 아닌가 한다.


-.24개 선거구 몇석 목표.

▲일단 원내교섭단체는 최소한의 목표다. 그리고 적어도 40~50석은 돼야 정당의 기본 꼴을 갖추는 것 아닌가. 선거를 잘 치뤄야 된다. 충청권에서는 충청인들의 동의와 마음을 얻는다면 20석은 무난하게 달성되리라 생각한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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