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심어주는 병원학교

2008-03-27 アップロード · 246 視聴

충남대병원 소아병동에 학교가 있다는데...
충남대병원 소아병동 장기 입원 어린이들이 손등에 링거주사 바늘을 꽂은 채 하나둘 마스크를 착용하며 병원학교 문을 들어선다.

이름부터 낯선 병원학교는 충남대병원이 소아병동 4층 입원실 한 칸에 마련한 공부방으로 대신초등학교 박소현 교사(26)가 10여명의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어린이 환자가 퇴원한 후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공부를 돕기 위해 만든 병원학교의 정규시간표는 있지만 일반 학교처럼 정해진 등교시간도, 수업시간도 일정치 않다.

대부분 백혈병과 소아암 환자인 아이들은 공부하다가도 검사를 받기 위해 자리를 떠나기도 하고 간호사가 수시로 와서 수액을 교환해 주기도 한다.

연령과 학년이 각기 다르다보니 모두가 개별수업이지만 장기 입원으로 지친 아이들을 위해 함께 만들기와 놀이 활동을 하기도 한다. 중학생을 위한 국어 영어 수학공부와 특별활동은 자원봉사자들이 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과정은 박 교사가 맡는다.

오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바이올린 레슨이 있는 날이다.

매주 자원봉사를 오는 김진영 씨가 아이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는데 항암치료로 머리가 빠진 솔미(9)는 카메라를 보자 찍지 말라며 울음을 터뜨린다. 카메라를 보고 싫다며 도망가던 상기는 잠시 후 카메라를 만져보고 직접 찍어보는 등 이내 천진스런 여덟 살 꼬마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10월부터 주 1회 바이올린 강습을 받았다는 아이들은 ‘소풍 날’을 멋지게 연주할 정도로 수준급이다.

김 씨는 “힘든 항암치료를 받은 날에도 바이올린 강습엔 꼭 참석할 만큼 모두가 열심”이라고 칭찬하며 “몸도 마음도 불편한 아이들이 악기를 다루고 음을 만들어가면서 웃음을 되찾는 걸 보면 흐뭇하다”고 말했다.

종일 아이들과 함께하며 몸 상태와 기분까지 꼼꼼히 챙기는 박 교사는 “병실에 가보면 항암치료를 받고 울며 괴로워하던 아이들이 교실에 오면 밝게 웃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힘을 내 이들에게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치료가 잘 끝나 가정과 학교로 돌아갈 때는 행복하지만 고생만하다 하늘나라로 가는 걸 볼 때가 가장 괴롭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병원 음식에 질려 요리사가 돼 환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민우(15)는 “주사바늘 꽂고 바이올린 켜기가 힘들긴 해도 답답한 병원에서 컴퓨터도 하고 책도 읽을 수 있는 곳이 있어 좋다”며 활짝 웃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병원학교를 오가며 어린이 환자들을 챙기는 대신초등학교 이병대 교장은 “병원과 교육청,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병원학교를 운영하는데 병실 한 칸을 이용하다보니 장소가 협소해 다양한 교재 교구를 구비하고 시설물을 자주 교체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며 “긴 투병생활에서도 용기를 잃지 말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tag·충남대학교병원,소아암,백혈병,중도일보,병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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