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당선자 양승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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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중도개혁 뿌리 지키겠다”
노인 의치.틀니 국민건강보험 처리 등 입법준비 돌입

당적변경 있을 수 없어… 충청권 민주당 세확장 주력


피 말리는 박빙의 리턴매치 끝에 재선에 성공한 통합민주당 천안갑 양승조 의원은“영입제의라는 말 자체가 나에게는 모욕적”이라는 말로 정치권 일부에서 계속된 자유선진당 영입문제를 단호하게 부정했다.

성실한 의정활동과 복지분야 정책개발, 자원봉사자의 힘을 당선에 가장 큰 역할로 자평했다. 흐트러진 통합민주당을 세우기 위해“중앙당에서도 일하겠지만 지역도 추스리겠다”고 밝혀 충남도당위원장을 다시 맡을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스스로 뿌리가 돼 중도개혁의 뿌리를 지키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6월 국회개원을 준비해 기초노령연금 개정안을 가장 먼저 추진할 것을 밝혔다. 양 의원은 자유선진당에 대해“지역의 이익을 위해 정책적으로 공조를 하겠지만 자연소멸되지 않고 한 민주당을 옮기지 않겠다”고 재차 정치적 소신을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여론조사조차 박빙의 승부였다.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정당지지도도 낮고 자유선진당 바람도 있었는데 의정활동 기회를 받은 것은 시민들께서 지난 4년간 바르고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해온 점을 많이 고려해 주셨기 때문이다. 동부경찰서 신설, 독립기념관 무료입장, 기초 노령연금 제정에 앞장서는 등 여러 입법활동에 대한 평가를 내려준 것으로 알고 있다. 새 정부의 경제위주의 정책을 보완하도록 복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공약을 개발했는데 시민들로부터 호응이 좋았다.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노력도 큰 성공을 가져왔다. 선거운동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총선 공약 중 최우선 실천공약과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면

▲입법활동을 통해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삼겠다. 예를 들면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범위확대, 어르신들의 의치와 틀니를 국민건강보험으로 처리하는 문제는 이미 입법준비에 들어갔다. 6월 국회가 개정하면 법률안을 제출해서 공약을 실천하겠다.

천안동남부 발전을 위한 공약인 청수, 독립기념관, 병천면을 전철로 연결하는데 18km 구간에 현재시점에서만 80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의 조언과 제안을 들어 정부관계자들과 오는 6월 토론회를 개최하겠다. 남부터미널도 같은 방식으로 풀어가겠다. 천안시와 충북도, 건교부 등 연관기관단체와도 협조해 공약을 실천하겠다. 천안은 수도권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사이에 위치해 대폭적인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 국가 철도망구축 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본다. 이 사업은 전액 국비사업이고 2009년에 착공하면 2012년 정상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통합민주당은 충남에서 1석에 불과하다.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는 방안은

▲충남에서 혼자 당선됐는데 의미가 크다. 개인적으로는 커다란 영예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유선진당이나 한나라당은 보수성향의 정당임에 틀림이 없고 나름대로 상대적인 중도진보, 중도개혁 세력을 대변하는 통합민주당의 뿌리가 통째로 뽑힐 뻔 했다. 나의 당선은 뿌리 자체를 잘 보존해 잎을 피우고 나무를 키우라는 유권자들의 바램이 담겨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충남에 단 1명이어서 여러 활동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지만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충남에서는 10명 가운데 1명이지만 중앙에 올라가면 81명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국정 파트너로서 제1야당으로서 오히려 지역현안사업을 잘 해결할 수 있다.


-재선에 성공해 중진으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치행보에 대한 복안은

▲재선을 중진으로 볼 수 없다. 다만, 4년 동안 의정활동이 있으니 이를 바탕으로 보다 커다란 정치를 할 수 있다. 당면 과제로서 충남지역에 민주당 후보들이 지지부진한 곳이 많다. 이들과 함께 충남도의 민주당 세력을 키우고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겠다. 충남에서 혼자 당선된 만큼 중앙당에서 충남을 대표해 여러가지 역할을 하려고 한다.

중앙당의 경우,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전당대회를 빨리 치렀으면 하는 바람이다. 충남도당위원장이었던 문석호 의원의 패배가 가슴 아프다.


-자유선진당의 일각에서 영입제의 의사를 밝혔는데 어떤 대응을 갖고 있는가

▲영입이라는 말 자체가 모욕적이라 생각된다.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다. 그럴 가능성은 제로다. 왜냐면 천안시민께서 이렇게 위대한 선택을 해주셨는데 시민들의 여망과 염원을 버리고 타당에 가는 것은 생각조차도 해본 적도 없고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기 때문에 그런 일을 결코 없다는 것을 단호하게 얘기하고 싶다.

이번 당선은 민주당을 지켰기 때문인 것 같다. 아주 나쁜 정치행태를 가진 당, 이를 테면 돈 정치하는 당에 몸담았다면 이미 옮겼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현재 몸담은 당이 자연 소멸 되지 않는 한 당을 옮길 이유가 없다고 본다. 내일 정치를 그만둬도 당적을 함부로 바꾸지는 않겠다.


-천안시장과 갑, 을지역 모두 당적이 다르다. 지역개발을 위한 공조에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서로 간의 임무와 역할이 다르다. 국회의원은 국정에 참여해 대한민국 전체의 이익을 극대화시켜야 한다는 역할이 있고 천안시장은 시정이라는 문제에 국한 된다. 다만 천안발전을 위해서는 여당 야당이 있을 수 없고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한나라당이 있을 수 없다. 천안시민의 발전과 이익을 위해서라면 초당적으로 협조해 지역의 이해와 요구에 헌신해야 한다. 야당 의원이지만 천안시장과 협조할 것은 100% 협조하고 함께 할 것은 100% 함께하겠다.


-국회에서 상임위로 복지위를 택할 것을 공언했는데

▲소외된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은 의원의 중요임무 가운데 하나다. 이들에게 좀더 나은 생활을 만들기 위해 보건복지위 배정을 강력히 희망한다. 배정되면 가장 먼저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범위와 의치,틀니로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것을 약속한다. 천안에서도 보건지소라든지 낙후된 곳이 있다. 상임위에 배정되면 낙후된 곳은 개선을 하고 신설이 필요한 곳은 신설되도록 하겠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당부는

▲정말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저를 선택해주신 시민께 진정으로 보답하는 것은 지난 4년과 마찬가지로 성실하고 깨끗한 정치를 통해서 천안과 천안시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성심성의껏 의정활동 하는 것이 진정한 보답일 것이다. 약속드린다. 절대로 나쁜 짓 하지않고 바르고, 깨끗하고, 성실하게 입법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대담·정리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양승조 당선자는]
“지난 총선이 탄핵역풍에 의한 당의 지지도 덕분이라면 이번 선거는 스스로의 힘으로 당선되고 싶다”고 공언한 양승조 의원은 결국 재선에 성공, 중진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의 당선은 충남 10개 선거구 가운데 자유선진당 바람으로 8개 선거구를 휩쓴 가운데 일궈내 더욱 값진 금배지로 평가된다.

선거기간 내내 한나라당 전용학 후보와 1% 이내의 여론조사 지지율로 피말리는 접전속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10%대의 통합민주당 지지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더욱이 17대 선거의 리턴매치라는 점에서도 유권자의 관심을 모았고, 선거 결과 지난 선거와 동일한 순위를 보여 화제를 낳았다.

양 당선자는 변호사이지만 속칭‘잘난척`을 하지 않는 의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에서도 정치계에 좀처럼 통용되지 않는‘성실`과 ‘겸손`을 무기로 한나라당 전용학 후보를 2.7%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신승을 거뒀다.

17대 국회에서는 출석률 1위, 입법투표참여 1위와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을 수행하면서도 지역구 관리에 누구보다도 성실해 동남부 8개 읍면에서 지지가 높았다.

[약력]
1959년 3월 출생(49세)
성균관대 법학과 졸업
양승조·강인영 법률사무소 변호사
제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2004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2004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2004년)
제18대 대통합민주당 국회의원 당선(2008년)

[주요공약]
아동수당 10만 원 도입
기초노령연금 지원대상 확대
노인 의치(틀니) 건강보험 적용
천안∼청주공항 전철 신설
천안지방법원 설립
전통문화관광단지 지정 및 육성
재개발을 위한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제정

[제18대 천안갑 득표율]
통합민주당 - 양승조 - 2만8774표 - 38.26%
한나라당 - 전용학 - 2만6747표 - 35.56%
자유선진당 - 도병수 - 1만8178표 - 24.17%
평화통일가정당 - 고종원 - 1502표 -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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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0 14:39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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