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총선 당선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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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박상돈 천안을

“여야를 넘나드는 균형추의 큰 정치 하겠다”
“수도권 규제완화는 충청권엔 재앙”
“충남 도지사는 출마하지 않겠다”
“자유선진당은 지역정당을 넘어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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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어지고 뒤집히는 접전이 벌어질 줄 알았지만 6000여 표차로 수성에 성공한 자유선진당 천안을 박상돈 의원은“여야를 넘나들며 균형추 역할을 하는 큰 정치를 보여 주겠다”고 재선의원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새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서는“충청권 특히 천안에는 재앙에 가깝다”며 반대 입장과 결연한 투쟁의지까지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를 17대 의정활동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로 봤다. 때문에 “돈, 조직, 정당지지도 모두에서 떨어지는데도 당선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을 지역 정당으로 부르는 것은 폄하이고 기성정당의 기득권 보호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항간에 나도는 충남도지사 출마설에는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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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여론조사조차 박빙의 승부였다.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17대 국회에서 의정활동 내용에 중점을 두고 일했기 때문에 그 내용에 유권자들이 동의했다고 생각한다. 그것 말고는 다른 자산이 없었다. 돈, 조직력, 정당지지도 모두가 뒤지는 상황에서 일 잘하는 이미지가 시민에게 어필했다고 본다. 천안시민의 20년 숙원사업이던 북천안IC와 천안천 생태복원사업을 위한 국비를 유치했다. 이 외에도 천안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SOC사업비를 확보했다. 여론조사결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판단은 했었지만, 각종 여론조사결과에서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그 흐름을 끝까지 유지했다고 본다. 선거과정에서 결코 한 번도 뒤집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현장의 바닥 민심을 보고 확신했다.
-총선 공약 중 최우선 실천공약과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면
▲이번 18대 총선과정에서 가장 강조했던 수도권규제완화가 여야간 의제를 다루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이번 4월 국회뿐 아니라 18대 국회에서도 외자유치를 위한 외국인 투자자유구역의 선별적 적용 이외에는 수도권규제완화를 단호히 반대하겠다. 수도권규제 완화는 충청지역 특히 천안에는 재앙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로드맵은 작성중이다. 공약실천을 위해 중앙정부의 기존 예산편성과 연계성을 검토하고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약과 연계된 중앙정부 사업이 없을 경우 신규사업편성을 요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법률 제·개정으로 해결될 것인지 여부도 검토해야한다.
17대 총선에서 내세운 공약을 모두 이행했다. 18대 국회서도 추진력을 가지고 일을 해나가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공약은 우선순위는 없다. 모든 공약이 실천해야할 중요성이 있다.
-총선에서 지역주의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았다. 사무총장으로 지역정당을 넘어 전국정당으로의 성장대책은
▲영·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에 대해서는 지역주의라는 너울을 씌우지 않는다. 그럼에도, 충청권을 기반하는 자유선진당에는 늘 그런 덫을 씌우려는 정치적 의도를 먼저 경계하고 싶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지만 수도권과 충청권에 의석을 확보함으로써 전국정당이 됐다. 이들 정당은 새삼스럽게 영남과 호남을 향해서 표를 달라고 하지 않더라도 지역유권자들이 자연스럽게 선택하고 있다. 아직 창당 2개월밖에 안됐지만 자유선진당도 충청을 기반으로 전국정당을 지향하고 있다. 충청도민도 전국정당의 가능성을 보고 표를 주었다. 이번 18대 총선에서 안타깝게 수도권 등에서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18석을 모태로 전국정당으로 나가려는 의지와 열정을 지켜봐달라.
자유선진당을 지역정당으로 폄하 하는 것은 기성정당의 기득권 보호차원에서 주장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 문제는 그들은 충청의 이익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충청도를 지역기반으로 한 힘있는 정당이 필요하다.
-재선에 성공해 중진으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치 행보의 복안은
▲초선시절에도 상당한 정치적 비중을 갖고 정치활동을 했다고 자부한다. 이제 재선 의원답게 자유선진당이 전국정당으로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 충청도가 여타 정당의 일시적 필요에 의한 곳이 아니라 한국정치의 중심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도록 해야 한다. 이런 결과를 얻으려면 민심을 잘 따라야 한다.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은 경제활성화다.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는 사회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행정가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벌써 충남도지사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도지사감으로 봐준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하지만, 몇 일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의원이다. 시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고 싶다. 현재로서는 도지사가 출마계획은 전혀 없다. 약속했던 공약을 이행하고 자유선진당이 안정된 견제세력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천안시장과 갑, 을선거구 국회의원 모두 당적이 다르다. 지역개발 공조에 문제라는 지적이다.
▲천안갑, 을 국회의원이 당적이 다르다고 문제될 것은 없다. 오히려 천안시장과 도의원, 시의원이 한나라당 일색인 점은 아무리 생각해도 비정상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적절하게 각 정치적 국민의사를 대변하는 정당이 의석을 분점하는 형태로 지방정치체제도 변화되어야 한다. 가능하다면 기초자치단장과 시의원의 당적은 배제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시장과)당적이 달라 불협화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소속된 정당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지역발전이나 개발에 어려움을 줄 요인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큰 정치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구체적 내용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시민의 기대에 부응을 하겠다. 시민들의 자존심을 세워주겠다는 얘기다. 17대 국회에서 성실하게 일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 국민대표로, 천안시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키워 줬으니 늘 처음 같은 의정활동을 하겠다. 정치적으로 여야를 넘나들며 균형추 역할을 하는 큰 정치를 펼치도록 스스로 채찍질하겠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당부는
▲지난 총선에서 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해 마음속으로 크게 감복했다. 모든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그동안 일을 잘해 왔으니 또 한번 맡길만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지해 줘 엎드려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혼자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민의 의사가 무엇인지, 어떤 현안이 있는지, 민원이 어디에 있는지 끊임없는 교감으로 대안을 찾는 지혜를 시민과 함께 가꿔 나가야 한다. 시민 여러분이 총선에서의 관심뿐 아니라 4년 동안 채찍과 격려로서 천안발전에 함께 나서길 기대한다.
/대담·정리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박상돈 당선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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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규제완화 저지를 선거 전략으로 채택한 자유선진당 천안을 박상돈 의원은 결국 바람몰이에 성공 재선에 안착, 정치권 중진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당선과 함께 당 사무총장으로 당 살림을 책임지는 중책까지 맡았다. 당내 기반과 중앙정치에서 지명도를 다지기에 충분한 위치다.
박 의원은 선거 중반을 넘기면서 일부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에 크게 밀리는 결과가 나오기도 왔지만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스스로 바닥 민심을 믿었고 결과도 동일하게 나왔다.
이번 선거에서 지역민들의‘앓던 이`를 뽑아주는 선거공약 전략을 채택했다. 국립종축장 폐지 및 첨단경제연구도시 개발, 제3탄약창 주변 지원특별법 등 북부 4개 읍·면 주민의 염원을 대표 공약으로 정해 민심을 파고들었다. 백석동 군부대 외곽 이전 등도 주민 숙원 사업이다. 때문에 유권자에게 힘있는 정치인이란 이미지를 깊게 각인하려는 선거운동에 주력했다. 때문에 박빙의 예상을 깨고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를 무려 7%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17대 국회에서는 시민단체로부터 우수의원 표창을 받을 정도로 성실성을 보여왔다. 지역구관리에도 누구보다 성실하다는 평가다.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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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9월 출생(59세)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충남 아산군수(1989년)
충남 대천시 시장(1994년)
충남 서산시 시장(1995년)
자민련 천안시장 후보(2002년)
열린우리당 제17대 천안시 을 국회의원(2004년)
자유선진당 국회의원(2008년)
자유선진당 제18대 천안시 을 국회의원(2008년

주요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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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규제완화 저지
성환종축장 첨단경제연구도시 추진
제3탄약창 주변 지원 특별법 제정
백석동 군부대 시 외곽 이전
직산·성거읍 우수 중·고교 건립
봉서산 생태공원 조성
국민연금 가입 자율화 추진
경부전철, 성환복모역 신설

제18대 천안을 득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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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후보자 득표수 득표율
통합민주당 박완주 1만2814표 14.84%
한나라당 김호연 3만0898표 35.79%
자유선진당 박상돈 3만6949표 42.80%
민주노동당 선춘자 4455표 5.16%
평화통일가정당 김명운 1205표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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