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의 대화] 계룡산 화가 신현국

2008-05-09 アップロード · 658 視聴

“자고나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그려도, 그려도 형상이 달라지는 계룡산의 모습에 매료돼 계룡산 자락에 둥지를 틀고 자연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40여년 계룡산과 자연의 모습을 캔버스에 담아온 서양화가 신현국 화백(72)의 얼굴은 다사로운 봄 햇살과 싱그러운 산바람을 닮아 맑게 빛나고 있었다.

예산이 고향인 신 화백은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서울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 지난 1964년 대전에서 교편을 잡으며 계룡산과 인연을 맺었다.

“차를 타고 지나며 바라본 계룡산의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모습에 빨려들듯 반해 버렸다”며 계룡산의 첫 느낌을 회고한 신 화백은 “대전에서 동학사 근처인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로, 충남과학고 옆 반포면 마암리로, 2002년 갑사가 바라다 보이는 공주시 계룡면 구왕2리 현재의 작업실로 옮기며 40년을 계룡산에 차츰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만족스런 웃음을 짓는다.

그가 안내하는 330m²의 작업실은 화실과 갤러리, 그림을 모아둔 창고로 이뤄져 있으며 벽 곳곳에는 젊은 시절부터 해온 스케치와 작업 중인 작품들이 수북해 작품에 대한 노 화백의 깊은 열정을 보여줬다.

원래 농가주택이었던 이곳을 직접 다듬어 작업실을 만들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묵을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한 그는 “자연에서 울려오는 시원(始原)의 소리와 계룡산이 빚어내는 오묘한 아름다움을 지인들과 함께 느끼고 이를 화폭에 담을 수 있는 현재의 시간들이 참으로 행복하다”고 흐뭇해했다.

“자연에 대한 느낌과 감동만가지고는 진정한 예술작품을 완성할 수 없다”고 강조한 신 화백은 “자기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과 고향, 가족, 친구, 형제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 등 절실한 감정이 작품 속에 녹아들어야한다”고 덧붙였다.

‘계룡산 화가’로 계룡산의 사계를 다양한 형태로 표현해온 그는 여성성과 남성성을 동시에 지닌 계룡산을 보이는 대로 낭만적이고 서정적으로만 그리던 자신의 그림이 40여년 계룡산과 친숙해지면서 능선에 걸린 구름 한 점과 잘 익은 단풍잎 하나하나에도 절실한 감정이 담겨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작업실 가득 걸린 계룡산 사계 중 불타는 가을 산을 좋아해 갑사 진경을 가장 많이 그린다는 신 화백은 지난해 서울고법 로비에 계룡산 그림을 건 것이 계기가 돼 현재는 청주지법 신청사에 설치할 5m 크기의 계룡산 희망의 봄을 작업하고 있단다.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신 화백은 “계룡산과 더불어 그림이 뭔지 다시금 알아가고 있다”며 산을 벗 삼아 자연의 노래와 내면의 울림을 듣기 위해 지금도 밤 새워 시를 읽고 음악과 새 소리를 들으며 작업에 열중한다며 맑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tag·신현국,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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