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창조 교섭단체는 야합”에 ‘산파역’ 이상민의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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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산파역을 한 이상민 의원.

이상민 의원은 25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자유선진당으로서나 창조한국당으로서나 교섭단체 구성이 안 되면 아무런 국회 원내정치를 할 수가 없다"고 전제한 뒤, "비교섭단체는 국회 운영 참여가 배제는 물론 국회 운영 결정권이 없다"면서 "충청지역대변 및 권익을 지키고, 전국정당이 돼야 하는 선진당 입장에서는 어떠한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교섭단체가 돼야 한다는 강렬한 소망이 있었다"고 교섭단체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는데도 교섭단체를 하지 않고는 일을 할 수가 없다"면서 "나아가 이질적인 정파끼리 통합하고 합의를 이루는 모습을 통해 국민들께 감동을 드리고 싶다는 큰 욕심으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교섭단체 구성 산파역이라는 언급에 “양측의 심부름을 했을 뿐”이라고 자신의 역할을 낮췄다.

이 의원은 "깊은 신뢰관계를 맺고 있던 문국현 대표와의 인간적 관계와 이회창 총재의 각별한 신임으로 이번 일을 성사시킬수 있었다"고 문 대표와 이 총재의 공으로 돌렸다. 이어 이 의원은 "다행이 양당 지도부가 큰 정치를 하는 모습을 보여줘 윈윈할 수 있는 교섭단체 합의에 감사드린다"면서 "문대표는 따뜻한 분. 그분의 기치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정치로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분이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문 대표를 만나 4 ~ 5시간 말씀을 나눴는데 이렇게 허심탄회하게 말씀 나눈적 없었다"면서 "선진당에 입당한 지 얼마안 돼 정치적 뿌리가 다를 수 있는데, 이 총재나 당직자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선진당 소속감이 높아진 것이 큰 소득이다"고 말했다.

그는 교섭단체 결성 후 선진당에서 절대적으로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욱 큰 정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것인데 그간 교착상태에 빠져 답답했다"면서 "그 답답함을 해결해서 매우 다행스러운데, 이 점에 대해서는 선진당 당선자들이 100%공감하고 수고했다고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또 "이번 합의는 도덕적으로나 정치 도의적으로나 대의명분적으로 거리낌이 없다"면서 "지역 목소리 대변하고 권익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섭단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총재와 문대표 자신들의 자리다툼 때문에 교섭단체를 구성한 것은 아니다"면서 "같은 점은 같은 대로 연대하고, 다른 것은 인정하는 새로운 정치모델로 실험한 것인데 성공모델을 창출해 내면 국민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일부 정치권의 야합이라는 주장과 관련, 그는 "한나라당이나 통합민주당도 의원들의 생각은 다르지만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합일된 의견을 뽑아낸다"면서 "야합이라고 비난하시는데 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의 이념이 혼재돼 있고, 유사점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김재수·강순욱기자

tag·이상민,창조한국당,자유선진당,교섭단체,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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