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에도 등급이 있다?

2009-03-20 アップロード · 243 視聴

대전=중도일보] “사람과 사랑을 울리는 워낭소리에도 등급이 있습니다.”

고서점을 운영하는 한밭고전원 권용집 씨(57·대전시 중구 선화동 )가 18일 공개한 소의 목에 두르는 테와 워낭에는 확실히 등급이 있어 보였다.

영화 ‘워낭소리’로 유명해진 워낭은 소의 목 밑에 다는 방울로 대개 U자 모양으로 휜 나무나 무쇠를 두드려 만든 양쪽 끝에 방울 두개를 매단 것으로 권 씨는 20여 년 전 구입한 세 종류의 나무 테와 워낭을 소개했다.

굵은 나무 테에 묵직한 백동 장식을 한 워낭을 흔들어 보인 권 씨는 “부잣집 소는 워낭도 다르다”며 “이런 워낭을 가진 소는 여물에 콩도 한 바가지씩 넣어 먹이지 않았겠느냐”며 웃었다.

두 번째 워낭은 나무 테에 마름모꼴 양은 장식을 덧붙인 것인데 제법 멋스러워 보였다.

권 씨는 “이 정도 워낭이면 최고 부잣집은 아니어도 소를 깨나 아끼고 나름 잘 사는 집에서 사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런 장식이 없는 얇은 나무 끝에 워낭 두 개를 매단 테를 가리키며 그는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서민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던데 이런 워낭은 ‘서민 소’가 사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낭을 매단 테의 두께와 모양에 따라 워낭소리도 각기 달랐는데 권 씨의 설명대로 백동 장식이 있는 워낭에서는 방울이라기보다는 묵직하면서도 기품 있는 종소리가 났으며 일반 워낭에서는 가벼운 ‘딸랑딸랑’소리가 흘러나왔다.

영화 ‘워낭소리’를 본 후 오래전 구입했던 워낭이 생각나 꺼내놓았다는 권 씨는 “영화에 나오는 워낭은 ‘서민 소’가 사용하던 워낭보다 더 싸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며 “백동 워낭이 수십만 원의 고가라면 일반 워낭은 몇 천원일 정도로 소도 어떤 주인을 만나느냐에 따라 사용하는 워낭과 먹는 여물이 달라진다는 사실이 새삼 실감 난다”며 웃었다./임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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