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문화유산 만드는 마음으로 부여에 둥지”

2009-03-30 アップロード · 502 視聴

“다른 사람의 문화유산을 보고 돌아다니며 우리 국토가 아름답다고 말한 사람으로서 어느 한곳은 내 손으로 아름답게 가꿔야겠다는 생각으로 부여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서울에서 닷새를 생활하고 주말이면 부여군 외산면 반교마을에서 이틀을 지내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명지대 교수)은 “지금은 5도(都)2촌(村)이지만 5년 후 퇴임하면 2도5촌으로 바꿔 농촌에서 살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부여에서는 ‘유홍준과 함께하는 부여답사’ 첫 회 행사가 열렸는데 유 전 청장은 전국에서 온 100여명의 답사객을 이끌고 정림사지 5층석탑, 장하리 3층석탑, 임천 대조사, 홍산관아, 외산 무량사, 반교마을 돌담길을 둘러보며 특유의 입담으로 부여의 문화유산들을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부여와 공주가 백제의 왕도였던데 비해 백제의 흔적이 많이 사라진 채 낙후된 시골로 인식되는데 안타까움을 표시한 유 전 청장은 “불국사 복원으로 신라 고도 경주가 되살아난 것처럼 부여도 정림사 복원으로 왕도 이미지를 회복해야한다”며 백제문화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 유 전 청장은 지난 2007년 외산면 반교리 돌담마을에 있는 폐가를 사들여 편안히 쉬는 집이라는 뜻으로 ‘휴휴당(休休堂)’을 지어 살고 있는데 “만 60세가 안돼 아직 마을 청년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웃은 그는 “돌담을 쌓고 나무와 꽃을 심으며 집과 동네를 가꾸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자랑했다.

“규모는 작지만 백제의 건축미가 돋보여 오묘한 멋을 느낄 수 있는 무량사처럼 부여도 보면 볼수록 정갈하고 아름다운 역사도시”라고 소개한 유 전 청장은 “돌담마을을 방문한 도시민들을 위해 집을 개방하고 있는데 시골도 이렇게 가꾸면 살기 좋고 예쁘다는 생각이 확산돼 농촌으로의 발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여군이 주최하고 부여문화원이 주관한 유 전 청장과 함께하는 부여답사는 봄, 가을 네 차례를 계획하고 있는데 2회 답사는 다음달 25일 열린다.

한편 문화재청장 재임 당시 동춘당 현장방문을 계기로 옛모습복원사업에 예산을 배정했던 유 전 청장은 “광장을 축소하고 약초밭을 만든다기보다 동춘 선생의 선비정신이 서린 공간과 광장을 구분해야할 필요성에 공감했었다”고 회고하며 “44억 원이면 결코 적지 않은 예산이니 동춘당의 옛 모습을 복원한다는 취지에 적합하게 사업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임연희 기자

tag·유홍준,문화재청장,부여,답사,문화유산,,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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