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나누기' 공공기관 선도

2009-02-09 アップロード · 159 視聴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 고용난을 이겨내기 위한 '일자리 나누기'가, 공공기관
사이에서 선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경제줌인> 시간에는 공공기관 일자리 나누기 사례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팀 김민주 기자 나왔습니다.
Q1> 지난 주말에 한국마사회를 다녀왔다구요?
A1> 한국마사회는 임직원의 임금 동결과 성과급 반납을 통해서 6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구요.
이 돈으로, 청년 실업자나 저소득층 구직자들에게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형식의
일자리를 지원하기로 해서, 일자리 나누기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현장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사람들의 환호성 사이로, 경주마들의 불꽃 튀는 경주가 시작됐습니다.
올해 26살 송국헌씨는 이 순간 누구보다 긴장됩니다.
경주마를 따라 바쁘게 움직이는 송씨의 카메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9시간 남짓 일하고 일당 5만6천원을 받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돈이지만,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땀흘려 일한 대가이기에 무엇보다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올해 21살인 대학생 김진경씨.
경마장 매표소에서 발권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업무에다 까다로운 손님들 탓에 스트레스도 있지만, 자신의 대학 등록금에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절로 힘이 납니다.
아직은 매서운 바깥 날씨.
경마장을 오가는 많은 차량들 속에 이동환씨가 있습니다.
송국헌씨와 김진경씨, 그리고 이동환씨는, 마사회 임직원들이 임금을 동결하고
성과급을 반납해 채용한 아르바이트생들인데요.
마사회는 올해 상반기 안에 1천명의 아르바이트생들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는 3월부터는 200명의 인턴들도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마사회의 인턴채용은 특히 저소득층 청년 실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공공기관
'일자리 나누기'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Q2> 네, 자신이 받는 돈을 줄여서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 취지는 좋은데,
임금 동결과 성과급 반납 문제에 대한 노사합의가 쉽진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A2> 네, 물론 매달 월급을 받아서 살아가는 직장인으로서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상생'을 선택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임금 동결을 받아들이고 성과급을 반납한, 한국마사회 임직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마사회 노사는 지난 12월 19일 '노사 대타협 선포식'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2년 동안 임금을 동결하고,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계속해서 마사회측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Q3> 이렇게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일자리 나누기가 확산되고 있다니 참 반가운
소식인데요.
문제는 이런 움직임이 민간기업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A3>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나누기 움직임이
민간 부문으로 확산되느냐가 관건인데요.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민간기업 근로자들이, 감원 없는 고용상황 유지를
위해서, 자신의 임금을 깎는 희생을 감수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금리와 세금, 근로감독, 정부물품 조달 등의 다양한 수단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 확산을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직원 1천명인 기업이 임금을 동결하면, 직접적으로 30여명
정도가 고용된다고 합니다.
올해 신규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KDI 전망 등 갖가지 어두운
관측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규 일자리 창출 못지 않게, 현재의 고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런 만큼, 고용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민간 기업들에, 그 만큼의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각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는 기업들에게 세제 감면 등과 같은
다각적인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일자리 나누기'에 솔선수범하는 공공기관들의 선도적인 사례에다, 감원없는 상생을
택하는 민간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진다면, 일자리 나누기의
사회적 확산은 더욱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 김민주 기자 수고하셨습니다.(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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