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TV]"검찰 결론 인정 못해, 특검 발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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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결론 인정 못해, 특검 발의할 것"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 의원]

이번에는 검찰의 BBK 수사결과 발표를 보고 상당히 격앙돼 있는 곳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입장도 들어보죠. 이번 검찰의 수사 결과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어떤 면이 문제라는 것인지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 의원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세요?

- 오늘 검찰 발표 어떻게 보셨습니까?

= 검찰 발표는 도대체 이제까지 뭘 수사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전혀 수사한 흔적이 없고, 만약 수사를 했다고 한다면 처음부터 이명박 후보의 혐의가 없음을 밝혀주기 위해서 아마 그 내용을 담보한 것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고, 이제까지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 측이 주장하던 것을 말 그대로 앵무새처럼 다시 읊조린 것에 불과합니다.

-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어디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 전체적인 내용을 다 봤는데 국민들이 보기에 누가 보더라도 너무나 간단한... 설명이 뻔한 부분에 대한 해명은 전혀 없습니다. 이를테면 이명박 후보가 BBK의 대표라고 하는 명함을 썼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왜 BBK 명함을 갖고 다녔냐... 일반적인 기업인들이 BBK 명함을 갖고 다니다가 BBK가 주가조작이나 횡령 혐의 때문에 그 대표이사가 피의자로 조사 받는 과정에서 제가 잘 모릅니다, 실무자가 명함을 조작했습니다, 전 쓴 적 없습니다. 이러면 이걸 믿어주는 대한민국 검찰이 일반인이라고 한다면 없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나는 그런 명함 본 적도 없고 실무자가 조작한 것이다, 그런데 그걸 받은 아주 유력한 인사 이장춘 대사라고 하는 분이 나타난 것 아닙니까? 나는 직접 받았다. 그 당시 직접 받았다고 하는데 왜 그런 거짓말을 하느냐면 대부분이 본인이 명함을 썼음을 인정했겠죠. 그런데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는 BBK가 김경준이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 굳이 이 명함을 물어볼 필요가 뭐가 있겠냐 이렇게 해명한단 말이죠. 그래서 국민들이 알아듣기 쉬운 너무나 간단한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 해명이 없습니다. 두 번째가 회사 안내책자거든요. 회사 안내책자에 대해서 설명이 없습니다. 이명박 측에서는 뭐라고 하냐면 회사 안내책자도 김경준이 사기치기 위해서 조작해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명박 측근인 이진영씨가 지난해 미대사관에서 증언하는 과정 속에서는 자기들 회사 거라고 인정하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이 빠졌고, 하나은행 같은 경우도 이상은씨 말만 듣고 투자했다는 하나은행의 주장을 반복했거든요. 저희가 며칠 전에 다시 하나은행과 LKe가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거기에는 하나은행에서 LKe에게 묻습니다. LKe가 BBK와 무슨 관계냐, 지주회사냐? 그런데 지주회사라고 답변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러한 내용 등등은 구체적으로 김백준씨와 오간 거죠. 이런 부분에 대한 해명이 없습니다. 이런 부분은 지금 청취자 분들이 듣고 계시지만 너무나 이해하기가 간단하죠. 다른 나머지 복잡한 부분은 얘기를 돌리면서 김경준씨의 말을 듣고 결국 이명박 후보가 혐의가 없다고 발표하고 있는데, 또 중요한 게 심텍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심텍은 BBK에 투자를 했다가 30억을 돌려받지 못하니까 이명박 후보 부동산에 가압류를 걸거든요. 법원에서 묻습니다. 당신들은 왜 아무런 관계도 없는 제 3자인 이명박 후보의 부동산에 가압류를 거냐? 이명박 후보와 BBK가 무슨 관계가 있느냐? 그걸 입증해봐라 입증이 되면 우리가 당신들 가압류 신청을 받아주겠다. 하니까 심텍이 2001년 10월 10일에 가압류를 걸었다가 일주일동안 입증을 합니다. 서류로 입증했겠죠. BBK의 실소유주가 이명박이었다든지 아니면 심텍에서 투자유치를 할 때 BBK가 내가 실제 주인이니까 보증서를 써줬다든지 이런 것을 법원이 보고 이명박 후보의 부동산에 가압류를 걸 충분한 이유가 있구나 하고 받아주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한 설명이 없어요. 그리고 또 다스가 투자를 합니다. 다스 자금 출처에 대해서만 설명했는데 다스가 투자를 할 때 어제 MBC PD수첩에도 나왔는데 지금 검찰의 전체 발표가 거짓인데 다스는 다스의 김경준이 와서 회사 사업 실적에 대해 설명을 하고 이사회를 열어서 결정했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다스의 김성호 회장이 미 법원에 증언한 내용은 김경준에 대해서 아는 바도 없었고 김경준 회사 실적을 조사한 바도 없었고, 그런데 김경준이 와서 50억이라고 영문 한글 계약서를 가져와서 20분 동안 그걸 보고 도장을 찍고 투자를 했다. 이렇게 분명히 미 법원에서 증언을 했는데 그러고 난 다음에 이사회를 열었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검찰은 이사회를 열고 난 다음에 투자 결정을 했다고 얘기합니다. 이건 검찰이 소설을 쓴 거죠. 그리고 이 검찰의 주장이 마지막에는 김경준이 증언을 했다, 김경준 본인이 인정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말을 바꿨다고 하는데 김경준을 비공개로 이렇게 철저하게 꽁꽁 묶어놓고 수사한 이유가 뭡니까?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러한 내용이 김경준 메모가 어제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 내용에 대한 제보를 저희가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들었습니다.

- 일단은 왜 꽁꽁 묶어놓고 김경준을 수사했느냐, 정보를 안 흘리고... 그렇지만 녹화를 다 해놨다고 검찰이 오늘 얘기했고요.

= 24시간 녹화했다면 그건 인권침해고 수사과정만 녹화합니다. 심문과정 이외의 과정에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누가 압니까? 수사 과정 이외에 김경준하고 무슨 거래를 하고 뭘 갖고 협박했는지 아무도 모르는 거죠.

- 메모 부분도 김경준씨가 위조로 급한 마음에 쓸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시진 않습니까?

=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김경준이 이 내용과 관련해서 미국 누나와 통화를 합니다. 미국 누나가 너무나 충격적이고 심각한 얘기를 해서 그 일부 내용을 녹화해놨다고 지금 보도가 나오는 것 아닙니까? 그럼 김경준이 검찰에서 몰래 미국에 전화할 수 있습니까? 전화 못하죠. 절대 못합니다. 불가능합니다. 그럼 김경준이 미국에 전화할 때 검찰의 동의와 승인 하에서 미국 누나에게 전화했다는 성립이 가능합니다. 검찰 수사관이 보고 있는 앞에서 전화를 하는데 그럴 때도 여기와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그러면서 누나를 설득했다고 한다면, 검찰은 김경준이 누나한테 전화하는 것을 용인했고 그 과정을 검찰 묵인 하에 이러한 등등의 내용을 얘기했을 것이다 그래서 내일 새벽에 녹화된 내용이 만약에 공개된다면 이 내용을 저희들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4~5일 전에 들었습니다. 이런 기가 막힐 일이 있습니까? 우리가 집권당 의원들은 일체 접근이 되지 않고 언론에 흘린 내용도 모르고 있는데 한나라당 의원들의 제보에 의해서 검찰 수사 내용이 샅샅이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 그럼 한나라당과 검찰의 무슨 거래가 있었다는 말씀이십니까?

= 그건 청취자 여러분께서 판단하시면 될 일이고요.

- 한나라당의 어떤 의원들이 그렇게 정보를 흘리던가요?

= 하도 우리가 말하는 부분에 대해서 저쪽에서 소송을 걸어서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내용이냐고. 물론 이명박 쪽 의원이 아니겠죠. 지금 발표된 김경준의 메모와 내용이 너무 일치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에리카가 이런 내용을 녹음하고 있었다는 내용도 저희가 제보 받았습니다.

- 그럼 그 에리카 김이 녹음한 내용이 내일 새벽 LA에서 하는 기자회견에 다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시죠?

=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이것과 일치하는 내용이 나오고 만약에 누나를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한다면 누나에게 기자회견 하지 말라고 한다든지 아니면 누나가 자꾸 밖에서 그렇게 하면 내가 더 어려워진다든지 이렇게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한다면 검찰 수사관이 배석한 상태에서 이제 너의 혐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우리가 다 인정하고 좀 도와 줄테니 누나 설득해라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요? 이건 지금 청취자들이 누가 들어도 이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에리카 김 초점과 무관하게 지금 제가 얘기했던 다섯 가지 정도 일반 국민들이 알아듣기 쉬운 너무나 명백한 증거들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이걸 부인하기 힘들거든요. 기자가 물어보니까 이렇게 얘기합니다. BBK가 자기 거라는데 명함이나 이런 걸 물어볼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 그런데 김경준씨가 마지막에 이면계약서가 위조됐다는 걸 인정했다고 오늘 검찰이 얘기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가장 중요한 단서 중 하나가 이면계약서였는데 말이죠.

= 이면계약서가 처음부터 김경준씨가 중요하다고 얘기했는데 이면계약서를 제가 했습니다라고 하는 게 만약 검찰의 협박과 회유가 있었다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 사유이니 이 부분을 당신이 인정하면 우리가 어느 정도 전체적인 상황을 맞춰주겠다고 충분히 가능할 수 있죠. 그러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한 것은 김경준에 대한 면회가 이뤄지고, 김경준이 일반 변호인이나 대통합민주신당 율사 출신 변호인이 접근이 돼서 거기서 확인돼야 하는 겁니다. 지금은 접견권이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검찰만 접견하고 있었고 김경준의 변호인은 오 변호사가 접견하고 있었는데 오 변호사가 과연 자유롭게 접견이 됐는지 이 부분에 대한 확인도 안 되고 있습니다.

- 특검법 발의에 대해 한나라당이 전혀 동의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대응하실 겁니까?

= 한나라당 빼도 국회 과반수 넘습니다.

- 교섭단체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던데요.

= 아니죠. 국회의장 직권상정도 가능하고 표결도 가능합니다. 다만 한나라당이 몸으로 막겠다고 그러겠죠. 그것은 한나라당이 스스로 부정하고 이 검찰 수사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특검이 이제까지 어느 누구의 특정한 그룹, 정파의 손을 들어준 적은 없습니다. 한나라당이 정말 오늘 발표가 떳떳하다고 한다면 좋다, 특검으로 가서 밝혀라 왜 받아들이지 못하죠?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봉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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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출: 손근필 김현정 PD
  촬영/편집 : 노컷TV 채승옥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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