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양준혁, 역대 최다타이 · 최고령 골든글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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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외야수 이종욱(27)이 올시즌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영원한 3할 타자' 양준혁(38)은 역대 최다수상 타이기록과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이종욱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기자단 투표에서 외야수 부문 유효표 397표 중 350표를 얻어 첫 수상과 함께 최다득표까지 두 배 기쁨을 누렸다.

이와 함께 이종욱은 지난 2003년 심정수(삼성, 당시 현대)가 세운 307표의 역대 최다득표 기록도 세웠다. 그러나 당시 심정수는 유효표 330표로 올해보다 67표나 적어 의미는 다소 적은 셈이다. 88.2%의 지지율을 얻은 이종욱은 올시즌 타율 3할1푼6리, 47도루(2위), 84득점(2위)을 기록했다.

올시즌 프로야구 사상 첫 2,000안타 대기록을 세운 양준혁은 역대 최다타이인 8번 수상을 일궜다. 한대화 삼성 수석코치와 함께 역대 최다다. 양준혁은 지명타자로 올해까지 4번, 외야수 3번, 1루수로 1차례 수상했다. 또 38세 6개월 15일로 최고령 수상의 기록도 세웠다. 343표(86.4%)를 얻은 양준혁은 올시즌 타율 3할3푼7리, 22홈런, 72타점, 20도루 등 최고령 '20-20' 클럽의 활약을 펼쳤다.

두산 최강용병 다니엘 리오스는 투수 부문 사상 첫 외국인 선수에 등극했다. 올시즌 다승(22승), 평균자책점(2.07) 2관왕에 오른 리오스는 320표(80.6%)의 지지를 얻었다.

격전지였던 포수와 3루수 부문은 각각 박경완(SK)과 김동주(두산)이 수상했다. 치열한 경합처럼 171표의 김동주는 이현곤(KIA)을 가장 적은 12표 차로 제쳤다. 박경완도 191표로 159표의 조인성(LG)을 넘었다.

'명품유격수' 박진만(삼성)은 우승 프리미엄이 있던 정근우(SK)를 제치면서 김재박 LG 감독과 함께 이 부문 역대 최다 수상 타이기록(5회)을 세웠다.

이날 두산이 최다인 4명의 골든글러브를 배출했고 삼성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롯데와 LG, SK가 각각 1명씩을 냈고 한화, KIA, 현대는 단 1명도 없었다.

◇2007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BR>▲투수=다니엘 리오스(두산)<BR>▲포수=박경완(SK)<BR>▲1루수=이대호(롯데)<BR>▲2루수=고영민(두산)<BR>▲3루수=김동주(두산)<BR>▲유격수=박진만(삼성)<BR>▲외야수=이종욱(두산) 심정수(삼성) 이대형(LG)<BR>▲지명타자=양준혁(삼성)<BR>▲페이플레이상=이숭용(현대)<BR>▲사랑의 골든글러브=박용택(LG)<BR>▲골든포토상=이종욱(두산)<BR>

CBS체육부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노컷뉴스 영상취재팀 김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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