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나무야 나무야 너두 어떻게 하니"

2007-12-12 アップロード · 790 視聴

충남 태안 유조선 원유 유출 사고로,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했던 태안 신두리 해수욕장도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 지역의 명물인 "바다 속에 사는 소나무"도 기름에 뒤덮인 채 방치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경기도 평택에서 자원봉사를 왔다는 50살 이모씨는 "얼마 전 이곳을 가족들과 찾았을 때 바다 한가운데 있던 소나무가 너무 예뻤다"며 이렇게 기름에 덮여 있으니 너무 안쓰러운 마음이 든 "고 말했다.

이렇게 이 소나무를 알고 있던 자원봉사자들은
기름을 뒤집어쓴 나무를 보며 이번 사고로 인해 훼손된 자연경관에 아쉬움을 털어놓는 모습이었다.

또 자원봉사나 방제작업 지원을 하러왔다가 "바다 속에 사는 소나무"를 처음 본 이들도 2미터 높이의 나뭇가지까지 검은 기름이 묻어있는 모습에 기름 유출 현장의 참혹함을 새삼 느꼈다.

전남에서 방제작업을 하러 왔다는 방제 작업자들은 이 나무 주위에 둘러서서 "나뭇가지에서 검은 원유가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사고로 바닷가 피해가 심각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꼭 저 나무가 살아줬으면 한다"고 한마디씩 했다.

하지만 이 나무를 바라 보는 이 지역 주민들 마음은 복잡하기 그지 없었다.

"마을 주민들이 여기 해수욕장을 잘 되게 한다며 저리 옮겨 심었는디, 저리 지름(기름)을 뒤집어썼으니 저 나무도 살기는 어렵것지"

40년째 이 지역에서 살고 있다는 60살 임 할머니의 넋두리였다.

임 할머니는 이어 "튼튼한 소나무도 이런데 저기 보이는 굴양식장은 말할 것도 엉망"이라며
"우리 애들 학교 보내고 내 용돈하던 양식장인데.."라며 이번 사고로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굴양식장을 향해 긴 한숨을 내쉬었다.

또 이 나무 옆에서는 노구의 주민이 말없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를 당한 지역 주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태안 신두리 해수욕장 중간에 위치한 이 소나무 두 그루는 '진짜 이 소나무가 있을까'라는 내용으로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다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후 신두리를 찾는 시민들에게 이 소나무는 "바닷속 소나무, 바다에 사는 소나무"로 불리며 사진 찍는 장소 등으로 사랑을 받아오면서 입소문이 난 바 있다.

CBS사회부 육덕수 기자 cosmo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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