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기름바다 사투 "바다가 죽어 나도 죽었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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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죽음의 바다 된다길래 나도 죽었는가 해서 숨을 한번 크게 쉬어봤더니 죽진 않았더라"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변에서 30년간 굴양식으로 생계를 이어온 김수화(64) 씨는 12일 아침에도 어김없이 기름덩어리를 퍼담았다.

사고 엿새째를 맞으면서 매일 방제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바닷물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또다시 기름덩어리들이 고스란히 남아 어민들의 시름을 더하고 있다.

군·관·자원봉사자 천 여명이 방제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두리 해수욕장은 어제 저녁 만조 때 떠밀려온 기름덩어리들이 간석지와 방파제 등에 엉겨 붙어 있어 삽이나 쓰레받이 등으로 이를 걷어내는 작업이 계속됐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이 일에 전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어민들은 이후 보상에 대한 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매일 '기름밭'으로 나오고 있다.

현재로선 바닷물이 드나드는 해안선을 따라 흡착포를 깔고 기름섞인 모래를 포대에 담아 끝없이 퍼내는 것이 유일하면서도 최선의 방책.

그러나 수 킬로미터의 해안가에 엉겨붙은 기름덩어리를 밀물때까지 다 걷어낸다 하더라도 내일 아침이면 또 다시 같은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민들은 막막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태안=노컷뉴스 영상취재팀 권오상 기자 pasukku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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