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TV]태안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

2007-12-25 アップロード · 91,535 視聴

성탄절인 25일 기름 유출로 고통 받고 있는 태안 현지에는 수만 명의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졌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알리는 종소리가 전국에 울려 퍼진 25일, 태안은 봉사의 기쁨으로 충만했다. 2만 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조금이라도 더 많은 기름 제거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성탄절을 맞아 자원봉사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어제보다 무려 5천명이나 많은 희망의 손길이 태안을 찾았다.

장준하기념사업회 소속 대학생 30여 명과 태안을 찾았다는 이준영(43)씨는 사흘째 봉사활동을 하느라 태안에서 생일을 맞았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이 씨는 “개인적인 행복보다는 큰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게 더 큰 청년정신”이라며 “저녁에는 파티까지는 아니더라도 조촐한 크리스마스 기념식이라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여행 대신 자원봉사를 택해 태안을 찾은 가족도 있었다. 박 모(43)씨 가족은 “매년 크리스마스 때면 여행을 간다던지 했는지 가족들끼리 뜻 깊게 시간을 보내자는 의미에서 태안을 찾았다”고 말했다. 박 씨의 딸(12)은 “놀러가고 싶었는데 아빠가 가자고 해서 와봤다. 막상 오니까 보람이었었던 것 같다”며 수줍게 웃었다.

자원봉사자들에 질세라 태안 현지 주민들도 노력도 계속됐다. 모항 부녀회 소속 10여 명은 지난 몇 주 동안의 작업으로 온 몸에 성한 곳이 없지만 힘을 내 방제활동에 나섰다. 이병순(54)씨는 “손이 쓸 수가 없어요. 바위 돌에 묻은 기름을 퍼내느라고. 그래도 짬을 내서 자원봉사자들 라면이라도 드시게 하느라고 이렇게 일하고 있다”며 바쁜 손놀림으로 컵라면 포장을 뜯었다.

온 누리에 축복과 평화가 가득한 성탄절, 절망으로 신음했던 태안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과 땀방울로 서서히 희망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 CBS사회부 강현석 기자 wicked@cbs.co.kr
◎ 편집 : 노컷TV 채승옥PD
◎ 인터넷뉴스의 새로운 상상, 노컷TV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로가기 < http://www.nocut.tv >
       < http://www.nocutnews.co.kr >

tag·밥차,봉사자,태안,기름,성탄절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노컷|사회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