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이천에서 불탄 중국 동포의 소박한 꿈

2008-01-08 アップロード · 272,862 視聴


7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냉동창고 화재사고는 소박한 꿈을 이뤄가던 한 중국동포 가족의 '코리안 드림'도 집어 삼켰다.

중국 지린성에서 20대 외아들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한국을 찾은 임춘월 씨(44세) 부부는 사고가 난 이천 공장의 같은 공사장에서 함께 일을 하다 화를 당했다.

이번 화마에 남편 이성복(44세)씨는 화재현장에서 숨졌고 부인 임춘월 씨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서울 강남 베스티안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8일 오후 면회를 위해 중환자실을 찾은 임춘월씨의 언니 춘선씨와 임씨 부부의 한국정착을 도운 지인 박모 씨(49세)는 온몸에 붕대를 감고 가쁜 숨을 쉬는 임씨를 보며 이내 오열을 터뜨렸다.

임씨의 붕대 감긴 손을 잡고 얼굴을 가까이 대던 박씨는 갑자기 침대 주변을 벗어나 흐느껴 울었다. 아직 남편의 사망사실을 모르고 있는 임씨가 "아이 아빠가 어떻게 됐냐"며 계속해서 물어왔던 것. 박씨는 "차마 (이성복 씨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말해주지 못했다"며 울먹였다. [BestNocut_R]

비보를 듣지 못한 것은 중국에 있는 아들 이국빈(22세) 씨도 마찬가지. 임춘선 씨는 아직 부모의 사고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조카에게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임씨는 "동생이 아들의 생일에 옷과 휴대폰을 부쳐줬다"며 "동생부부가 아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고 참 각별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숨진 이성복 씨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마감재 공사일을 가르쳐주고 이후 이들 부부를 도우며 가깝게 지냈던 지인 박 씨도 "두 내외는 정말 성실하고 거짓이 없었다"며 특히 남편 이성복 씨는 어려운 일을 먼저 나서서 도맡는 성격이었다고 말했다.

임춘월 씨 부부는 한국에서 번 돈으로 중국으로 돌아가 식당을 차릴 계획이었다. 돈도 어느 정도 모여 3년 전에는 아파트도 구입했다. 박씨는 "임춘월씨가 처음 한국에 와서는 10원짜리 한장 쓰는 것도 아까워할 만큼 알뜰했다"며 "이제 좀 여유를 갖게 됐는데 이렇게 됐다"고 애석함을 나타냈다.

강남 베스티안 병원에 입원한 4명의 환자 중 부상정도가 가장 심한 편인 임씨에 대해 병원 측은 당장 생명이 위독한 것은 아니지만 환자가 일주일 정도를 잘 견뎌줘야 한다고 전했다.

노컷뉴스 영상취재팀 권오상 기자 pasukku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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