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유홍준 "죽은뒤에도 씻지못할 아픔 안고 떠난다"

2008-02-12 アップロード · 70,805 視聴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12일 숭례문 화재 사건의 책임을 지고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 청장은 이날 사표 제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께 엎드려 사죄드린다"라며 "온 국민을 참담한 심정으로 몰아넣은 숭례문의 소실에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하고, 그 책임은 당연히 문화재청장에게 있다는 생각에서 사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물의도 빚고 지탄도 받았지만 열정을 다해 소신껏 일한 데 대해선 한 점 부끄럼이 없다."라며 "죽은 뒤에도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안고 떠난다."라고 마지막 고별인사를 전했다.

[BestNocut_R]하지만 유 청장은 사직한다고 해서 이번 재난에 대한 수습을 방기하려는 것은 아니"라며 "우리 시대의 문화적 능력을 총동원해 숭례문을 다시 예전처럼 아름답고 장엄하게 복원하는 것은 또 다른 사명이자 임무"라고 강조했다.

유 청장은 이를 위해 "12일 문화재위원회 분과회의를 열어 최고의 문화재 전문가들과 바람직한 복원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고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복원 문제를 협의했다"라고 밝혔다.

유 청장은 서울시와 빠른 시일 내에 실무회의를 열어 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복원에는 3년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청장은 복원될 숭례문은 일제강점기 때 잘라내진 양쪽 성벽 날개를 되살리고 지표 역시 1.5미터 정도 낮춰 원래 모습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청장은 또, 문화재 재난 예방에 대해선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숭례문의 1차 관리책임이 서울시 중구청에 있다는 점부터 고쳐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유 청장은 "문화재청은 5대 궁궐과 왕릉만을 관리하고 나머지 문화재는 해당 기초단체가 관리하게 돼있는데 234개 지자체 중 문화재과를 갖고 있는 곳은 몇 개 안 된다"라며 "문화재 관리는 문화재청이 맡아 권역별로 기구를 설치해 일관된 체계를 갖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 청장은 사직 이후의 거취에 대해선 "이번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과의 면담은 오는 7월 조선왕릉과 백악기 공룡해안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마련한 중요한 면담이었는데 이번 화재로 무산됐다"라며 "청장 직을 그만둔 이후 다시 이를 추진할 것이며, 언제나 문화유산의 전도사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CBS문화부 정재훈 기자 floy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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