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TV]박재승,현실정치는 국민대부분을 뜻을 따르는 것

2008-03-05 アップロード · 754 視聴

[노컷TV]당 지도부는 이런 말씀도 하세요. “선의의 피해자, 다시 말해서 개인 비리나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당, 또는 소위 말하는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어떤 일을 했다가 처벌받는 분들은 적어도 구제돼야 하는 게 아니냐?”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물론 개인 사정을 제가 완전히 무시하고, 눈물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 눈물 많은 사람이에요. 드라마 보면서도 제가 눈물이 나서 식구들 보기 무안해서 드라마를 안 볼 정도입니다. 저를 그렇게 보시면 안 되고, 왜 구체적인 억울함을 모릅니까? 안타깝습니다. 저도 안타까운 마음 가지고 있어요. 그러나 전체를 생각하면 할 수 없다. 예컨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전쟁터에 나간다고 합시다. 군대 가기 싫은 사람도 국민 개병제, 헌법에서 국민 개병제를 채택한 이유가 뭡니까? 모든 국민이 싸우라는 것 아닙니까? 그 때 구체적인 사정을 본다면 억울한 사람들 많습니다.

- 그런데 그 경우에는 공익도 있고 여러 가지로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 아닌가요?

= 지금 공익이죠. 6.25때 생각해보십시오. 그건 시대에 따라 다 다릅니다. 모든 것이 시대에 따라 다 다릅니다. 지금 위기입니다.

- 지금은 6.15같은 상황이다, 전시라는 말씀이시죠?

= 전시라는 것은 살벌하니까요, 다만 위기라는 거예요.

-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동교동계가 어제 이 소식을 듣고 부글부글 끓고 있다, 현실정치판을 너무 무시하고 박재승 위원장을 비롯한 공심위원들이 결정을 내린 게 아니냐는 비판이 당내, 혹은 동교동계에서 나오고 있더라고요.

= 서운하신 말씀이야 하시겠죠. 이해는 합니다. 다 그런 표현을 할 자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말씀에 대한 반론은, 현실정치는 국민 대부분의 뜻이 무엇인가를 고려했다, 그것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고 하는 것은 현실정치를 무시한 건가요? 그것은 현실정치에 들어가지 않나요? 그것을 되묻고 싶습니다.

-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지금 같은 공천 개혁이다 라고 보시는 거군요.

= 그것을 제일 가치로 해서 공천을 하는 것이 현실정치를 무시한 건가요? 거기에 대한 답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실은 통합민주당, 혹은 예전 민주당, 그 앞서까지도 큰 영향을 미친 분이기 때문에 김홍업 의원이라든지 최측근인 박지원 전 실장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당에서 참 걸리긴 걸리는 것 같습니다.

= 개인으로 하나 하나 보시면 훌륭한 분들이시죠. 압니다. 나라에 기여한 점, 당에 기여한 점, 훌륭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떻든 이 상황에서 국민의 뜻에 맞추려면 이번에야말로 한번 자제해주시면 하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대단히 송구스럽고 본인들에게는 제가 정말 몇 번이라도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한 편으로 생각하면, 당 지도부가 공천 개혁 해달라고 외부 인사들을 모셔놓고 정작 개혁안을 내놓으니까 반대한다, 이렇게 되니까 참 공심위원들이 많이 섭섭하시기도 할 것 같아요. 솔직한 심정이 어떻습니까?

= 제가 그런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 좀 섭섭하긴 하시군요?

= 잘 모르겠습니다.

- 그럼 심난하시군요?

= (웃음) 방송에서 섭섭하다는 말씀까지 어떻게 드립니까? 그냥 이게 좋아지고 있는, 쭉 발전하는 과정에서 한 시점에서 끊어서 보이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결국 한 쪽에서 뜻을 굽혀야만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아요. 그런데 지도부는 상당히 단호해 보입니다. 공심위가 다시 조정해야 한다, 절충해야 한다, 살릴 분들은 살려야 한다, 박위원장님께서는 단호하십니까?

= 제 생각과는 다른 점이 많습니다. 그렇게 답하겠습니다.

- 그럼 일단 입장을 계속 유지하실 거라는 말씀이시죠?

= 제 생각과는 좀 다른 점이 많습니다.

- 입장을 계속 유지하실 거라는 말씀으로 저는 들리네요. 지금 공천 심사를 쉬고 계신 상황이신데, 만약 위원장님의 기준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공천 심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 그런 말씀은 지금 단계에서 답을 드리기 그렇고요, 그런 상황이 오지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

= 물론 그렇게 다들 믿고싶습니다만, 하루가 될 수도 있고 이틀이 될 수도 있고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는데요, 어쨌든 그 기준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 먼저 “그렇다면 우리가 바꾸겠습니다.” 이런 일은 없으시다는 말씀이시죠?

= 그런 것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 어쨌든 지금 상황 같아서는 공천 심사를 계속하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계시는 거군요.

= 심사는 해야 되겠죠.

- 그래도 지도부에서 저렇게 나올 경우에는 어떻게... 그 분들은 남겨두고 심사하시는 건가요?

= 우리 공천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서, 심사기준에 대해서는 누구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 공심위가 지도부보다 결정 권한에 있어서는 위에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 당규에 의하면 그렇게 돼있지 않습니다.

- 위에 있고 그대로 심사하시겠다는 말씀이시군요.

= 제가 공심위원장으로 수락하면서 당규를 보니까 공심위 결정에 대해서 최후에 바꿀 수도 있는 조항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것을 보고, “전권을 주신다고 했고 독립성을 보장한다고 하셨는데 이 조항이 살아있는 한 그 말씀은 믿을 수가 없습니다. 서로 상치됩니다.” 해서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개정됐습니다.

- 지금 상황은 공심위가 결단하면 그대로 일단 모두가 따라야 하는 상황이라는 말씀이세요.

= 네.

- 언제부터 다시 심사를 시작하세요?

= 제 피곤이 풀리면 시작하겠습니다.

- 내일정도 될까요?

= 일찍 풀리면 더 빠를 수도 있죠.

-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이죠? 박재승 위원장 만나봤습니다.




◎ CBS 김현정의 이슈와 사람 : 오후 2시 /
  연출: 손근필 김현정 PD
  촬영/편집 : 노컷TV 박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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