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포크록의 전설'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

2008-05-06 アップロード · 1,432 視聴

[노컷]한 시대를 풍미한 세계적인 포크 가수들이 5월 서울 밤하늘 아래에서 평화와 자유를 노래했다.

강원도와 강원민방(GTB)이 주최한 '플라워 파워 콘서트'가 4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열린 이날 공연은 오후 6시 20분부터 장장 5시간 넘게 계속됐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외국의 뮤직 페스티벌을 연상케 한 이날 공연장에는 옛 추억에 젖은 40~50대 이상의 중장년 층 관객들과 초대형 공연을 즐기려는 20~30대 젊은 관객들로 채워졌다.

DJ 김광한의 사회로 포문을 연 이날 공연의 첫 무대는 '그린 필드(Green Fields)'로 유명한 남성 4인조 중창단 브라더스 포(Brothers Four)가 장식했다.

'500마일스(500 Miles)' '트라이 투 리멤버(Try To Remember)' 등의 친숙한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면서 중장년층 관객들의 감성을 두드린 이들은 "포크송은 다 함께 불러야 제 맛이다. 아는 노래가 나오면 함께 불러달라"고 요청하면서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어 등장한 미국의 대표적인 컨트리 그룹 닥터 훅(Dr.Hook)'은 '섹시 아이스(Sexy Eyes)','실비아스 마더(Sylvia's Mother)' '온리 식스틴(Only Sixteen)'등의 히트곡을 들려줬다. 백발에 카우보이 모자를 눌러쓴 닥터 훅은 여전히 매력적인 허스키한 음색으로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날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공연을 펼쳤던 주디 콜린스는 이날도 세월을 비껴간 청아한 목소리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보스 사이즈 나우(Both Sides Now)'에 이어 '블랙 버즈(Black Birds)''센드 인 더 클라운스(Send In The Clowns)' 등을 열창한 그는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수잔(Suzanne)'을 선보여 인상깊은 무대를 연출했다.

다음 무대 역시 '포크의 여제'가 수놓았다. 자그마한 체구에 바닥에 끌릴 듯 긴 머리가 인상적이던 크리스탈 게일은 그의 이름만큼이나 맑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공연을 이어 나갔다.

연륜이 넘치는 무대 매너로 공연을 이끌어 가던 그는 언니 페기 수를 무대 중앙으로 불러내 특별한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영화 '쉬리'의 주제곡 '웬 아이 드림(When I Drean)'이 밤 하늘에 울려퍼지던 순간은 공연장을 지킨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이어 붉은 셔츠차림에 통키타를 둘러매고 등장한 돈 매클린은 '빈센트(Vincent)',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 등을 열창하며 열기를 더해갔다.

이날 5시간 30분에 이르는 긴 공연의 대미는 멜라니 사프카가 장식했다. 굵어진 빗줄기 속에 등장한 그녀는 기타를 치는 아들과 코러스를 맡은 두 딸과 함께 공연을 꾸며나갔다. 그는 무대 안에 급하게 마련된 천막 아래서 '루비 튜즈데이(Ruby Tuesday)','더 새디스트 씽(The Saddest Thing)' 등을 등을 열창하며 빗속 투혼을 발휘했다.

이날 공연은 그동안 대중 공연 관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40~50대 이상의 중장년 층에게 옛 추억을 불러일으킬만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공연 전부터 가장 큰 관심을 불러모았던 재니스 이언이 공연을 앞두고 돌연 불참을 알려오면서 잡음이 일기도 했다.

공연 주최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띄웠지만 이미 일간지 지면광고 등을 통해 제니스 이언의 무대를 고대했던 팬들의 실망은 클 수 밖에 없었다.

공연 주최측은 사과 공지문을 통해 "제니스 이언 측으로부터 몇가지 이유를 들어 개런티를 턱없이 높이 올려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양측은 이미 계약서에 서명을 했고 개런티의 50%와 항공료의 절반도 지불했지만 제니스 이언 측이 공연에 임박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해오므로 부득이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전하면서 "추후 제니스 이언 측에 법적인 소송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5일 공연예정이던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가 공연 이틀 전인 3일 공연 취소를 통보해 오면서 이번 공연에 또 한 번 흠집을 남기게 됐다.

서번트미디어 측은 5일 오전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재니스 이언의 경우 계약상에 문제가 있었지만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의 경우 계약상의 문제는 전혀 없었다. 아티스트가 해외투어 중 여권을 분실해 한국행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연락해 왔다"라고 전하면서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 측이 이와 관련해 사과 동영상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공연 주최측은 또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의 공연을 기대한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관람객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예매고객들에게 일일이 전화통화를 해 공연취소 사실을 알렸으며 요구가 있을 경우 전액 환불조치를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4일에 이어 5일 열리는 공연에는 전날 무대에 오른 브라더스 포, 닥터 훅, 멜라니 사프카 외에도 도노반, 블러드 스웨트 & 티어스 등이 공연을 펼친다.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의 빈 자리는 전날 무대에 섰던 쥬디 콜린스와 크리스탈 게일이 대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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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뉴스 노컷뉴스 전수미 기자 coolnwar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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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편집: 영상취재팀 김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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