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번져가는 촛불…성난 민심 '수천에서 수만으로'

2008-05-06 アップロード · 155 視聴

[노컷]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결정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성난 민심'이 일파만파로 번져가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틀째 열린 촛불문화제에는 황금연휴 첫날인 토요일 저녁 열렸지만 가족단위로 참가한 시민들과 오전 수업을 마친 중고등학생 2만여명이 운집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국민감시단'등 시민단체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모여든 시민들은 즉석에서 발언을 신청한 시민들의 릴레이 자유발언대 형식으로 계속됐다.

충남 보령에서 온 한 주부는 "광우병 위험 보도를 보고 쇠고기 수입업자에게 전화를 했더니 먹기 싫으면 안 사면 될 것 아니냐고 묻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정부가 기존 결정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시민들은 더욱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생 조현재 씨는 "지난 5년간 정부에서 그렇게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막으려고 했는데 이 정부들어 단 7일만에 결정을 내렸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주부 이미진 씨도 "재협상이 안된다고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든 재협상을 하도록 하기 위해 나왔다"며 "아이들에게 집에서 고기를 먹이지 않는다해도 학교나 군대의 급식 등으로 먹을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촛불문화제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집회는 더욱 다양하고 한껏 밝아졌다. 천안에서 온 한 고등학생은 정부의 결정을 비판하는 가사를 랩으로 만들어 즉석 힙합공연을 열었으며 성남의 한 시민은 이명박 대통령을 '오만한 머슴'으로 빗댄 시조를 읊었다.

시민들은 또 '오필승코리아', '아리랑' 등을 부르며 스스로 흥을 돋워 2006년 같은 장소에서 이뤄졌던 월드컵 응원을 연상케도 했다.

일몰시간이 지나면서 해산을 명령하는 경찰의 방송에는 '촛불문화제', '평화시위' 등의 구호를 외치며 맞대응하기도 했다.

3시간여의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각자 가져온 양초와 종이컵 등을 분리수거하는 등 응원문화를 통해 쌓인 성숙함을 보였으며 질서유지를 위해 경찰 병력 3,000여명이 동원됐지만 별다른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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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뉴스 영상취재팀 권오상 기자 pasukku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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